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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연루’자 경주시 ‘명예시민증’ 수여 경주시의회 통과
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 기자회견 열고 반대 표명
‘보류 수정안’표결 부결…수정안 원안 가결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19일(금) 15:46
경주시와 경주시의회가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으로 기소된 인물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주시의회는 경주시가 상정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지난 18일 제2차 정레회에서 통과시켰다. 지난 18일 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에 따르면 경주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명예시민 선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시의회는 명예시민증 수여 대상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는 점을 의식해 수여를 보류하는 내용의 ‘수정안’이 먼저 상정됐지만 대다수 의원들의 반대로 통과하지 못했다.
경주시의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전원(19명)이 수정안에 반대했고,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각 1명은 보류 수정안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수정안이 폐기된 후 원안이 그대로 상정돼 가결됐다.
경주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공로로 개최도시 선정위원 등 21명과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국회의원 49명 등 총 70명에게 2차 명예시민증 수여를 추진 중이다.
이 명단에는 12·3 불법계엄 이후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해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이 포함됐다. 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장호진 전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비상계엄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도 있다.
앞서 1차 추천 명단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조현 외교부 장관 등 21명이 올랐다. 시는 관련 안건이 이날 경주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수여 대상자에게 의견을 묻고 명예시민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 한영태 위원장과 관계자들은 이날 경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에시민증 수여에 반대했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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