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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 호반광장 ‘탄생’, 새로운 관광 콘텐츠 떠올라
미디어파사드가 더해진 야간관광 명소로 활용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2일(금) 14:58
ⓒ 황성신문
경주 보문관광단지 호반광장에 조성된 APEC 상징조형물 ‘탄생’(알 조형물)이 새로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문호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주간에는 산책과 휴식 공간으로, 야간에는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가 더해진 야간관광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호반 광장에는 상징 조형물과 함께 신라금관 모형 6종이 전시돼 관람 요소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금관 모형은 2025 APEC 정상회의 당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금관을 제작한 김진배 장인이 신라를 대표하는 금관의 형태와 문양을 재현한 작품으로, 방문객들이 신라 문화의 상징을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관람 환경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된 실제 신라 금관은 경주를 대표하는 국보급 유물로 많은 관람객이 찾는 대표 전시물이나, 성수기나 혼잡 시간대에는 관람 동선과 체류 여건상 가까이에서 충분히 감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비해 보문호반광장에 전시된 금관 모형은 야외 개방 공간에서 여유롭게 관람하고 사진 촬영까지 가능한 점이 특징으로, 여행 동선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보완형 체험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야간 산책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까지 자연스럽게 전시에 참여하면서 호반광장 주변 체류 시간이 늘어나는 등 관광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호반광장 상징 조형물과 금관 모형 전시는 경주의 역사·문화 자산을 보다 많은 관광객이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간”이라며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실제 유물을 관람하는 깊이 있는 문화 체험과 함께, 야외 공간에서 신라 문화의 상징을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관광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주·야간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경주를 찾는 방문객이 낮과 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문호반광장은 뛰어난 접근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문화행사와 야간 프로그램 운영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경주 관광의 새로운 중심 공간으로서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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