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15 오후 04:01:3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경북도정
전체기사
뉴스 > 경북도정
경북 산불 피해 사과원, 회복 판단 기준 제시
산불 복사열 10m 거리 이상 수세 회복 가능성 높아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16일(금) 13:22
ⓒ 황성신문
지난해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 북부지역 사과 과수원에서 산불 발생지점과의 일정 거리에 따라 사과나무 생육과 수량에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나타남에 따라 회복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판단 기준을 마련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의성·청송·안동 지역 일부 사과원을 대상으로 산불 복사열로 20~25% 피해를 당한 후지 품종(수령 4~7년) 사과나무와 정상주를 비교해 신초 생육, 수정률, 착과량, 과실 특성, 토양 환경 등을 조사하고, 산불 발생지점으로부터 5m·10m·15m 거리별 분석을 통해 회복 가능성과 향후 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 산불 발생지점과 5m 이내 후지 6년생 사과나무는 신초 발생량이 정상주 대비 15~64% 감소했고, 수정률도 크게 낮아 초기 생육 단계부터 뚜렷한 피해가 확인됐다.
피해주는 과중과 과실 크기가 정상주보다 커지는 경향이었으나 주당 생산량은 약 8kg으로 정상주(47kg)의 약 17% 수준에 불과했다.
이러한 현상은 산불로 인한 고온과 화염 스트레스가 꽃눈과 착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착과 수가 크게 줄었고, 그 결과 남은 과실에 양분이 집중돼 과실 비대가 촉진된 것이다. 즉, 과실은 커졌지만 실제 수확량은 급감하는‘착과 감소형 피해’가 나타난 것으로 설명된다.
또, 산불 발생지점으로부터 10m 떨어진 구간에 후지 4년생 피해 사과나무 생산량은 주당 약 4kg으로 정상주(15kg/주)보다 약 27%로 낮아져 산불 영향이 일정 거리까지 지속됐지만 과중, 과실 크기, 당도 등 품질 특성은 정상주와 큰 차이가 없어 품질보다 수량 감소가 주요 피해 양상으로 분석됐다.
15m 이상 떨어진 사과나무는 산불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후지 7년생 사과나무의 피해주와 정상주 간 과실 품질 차이가 크지 않았고, 피해주는 정상주 생산량의 약 70% 수준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기초로 산불 피해 사과원의 수세 회복 가능성을 장기적으로 추적 조사하고, 피해 거리별 맞춤형 관리 기술을 담은‘산불 피해 사과원 관리기술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 성과는 산불 이후 과수원 피해 진단과 복구 전략 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조사는 산불 피해 사과원의 회복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관리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불 피해 사과원의 조기 회복을 위해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맞춤형 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박근영씨 공천..
경북교육청, 도내 4개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 ‘적정’..
한국원자력산업협회, SMR 개발 워크숍 개최..
국민의힘 경주시 광역·기초의원 공천 확정..
경주시,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지원..
손태진·린, 경주서 여름밤 감성 콘서트 연다..
경북도, 북부권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 안심 상담’추진..
경북도지사 선거, ‘민생 현장’ 대 ‘복지 안전망’ 공약 경..
솔거미술관, ‘움직이는 섬 고래’ 사진전 개최..
경주경찰서, 교통안전반장 위촉식 개최..
최신뉴스
중·저준위 방폐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  
경주역세권 공원·녹지 관리 본격화 나서..  
경주지역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6·3 선거전 본궤도..  
주낙영, 국민의힘 경주시장 공천장 수령..  
경주시, 전기차 보조금 43억 투입 300대 추가 지원..  
경주시, 딥테크 스타트업 유치 본격화..  
경주시, 청년 주택구입 대출이자 300만 원 지원..  
경주, APEC 이어 PATA 연차총회 개최..  
경주시,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  
경주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개관..  
경주시, 알천남로 노후 방음벽 정비 추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며 흉기 휘두른 50대 붙잡혀..  
경주경찰서, 부처님 오신 날 대비 범죄 예방 강화..  
경주시, 여성안전 호신술 교육 운영..  
경주경찰서, ‘외국인 범죄예방교실’ 실시..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