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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와 MOU 체결
총 5천억 원 투자…포항에 LFP 양극재 생산 거점 구축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23일(금) 14:38
ⓒ 황성신문
경상북도는 지난 19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와 함께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리튬인산철배터리(LFP) 양극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도의회와 시의회 관계자, 다이주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김동환 주식회사 피노 CEO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와 관련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대규모 이차전지 소재 투자유치를 함께 축하했다.
■ 총 5천억 원 투자… 포항에 LFP 양극재 생산 거점 구축
이번 협약에 따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5천억 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약 4만5천㎡(1만3천670평) 부지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자동차용 LFP 양극재 제조시설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25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초기에는 ESS와 전기차용 LFP 양극재 생산을 중심으로 공장을 구축하고, 향후 시장 여건과 수요에 맞춰 전구체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피노와 포스코퓨처엠이 주주로 참여한 회사로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와 LFP 양극재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포항을 북미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LFP 양극재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 이차전지‘캐즘’국면 속 LFP 시장 선제 대응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이차전지 산업이 일시적 조정 국면인 이른바 ‘캐즘’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우수한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구조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주)의 LFP 양극재 투자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략적 선택으로, 기존 삼원계(NCM) 중심의 이차전지 산업 구조를 보완하며 포항을 NCM과 LFP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 배터리 소재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기존 이차전지 핵심 기업들과의 집적 효과를 통해 소재–공정–수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되며, 캐즘 이후 본격화될 시장 회복 국면에서 포항과 경북이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선점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 경북도·포항시, 원팀 행정으로 전폭 지원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장 신설에 따른 인·허가 지원, 도로·전력·폐수처리 등 기반시설 구축,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이 연구개발과 생산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신속한 행정 지원과 원스톱 투자 지원 체계를 가동해 투자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다이주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주) 대표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선두 주자인 피노, 포스코퓨처엠이 투자한 씨앤피신소재가 NCM 중심의 국내 이차전지 소재 생태계에 LFP 혁신을 가져오려 한다”며 “최근 글로벌 LFP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올해 5월 착공하는 이번 LFP 양극재 공장은 고객사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이 전환기를 맞는 상황에서 경북을 믿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투자는 경북 이차전지 산업이 캐즘을 넘어 새로운 성장 국면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포항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 거점으로 도약시켜 나갈 계획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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