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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 2월
안동 하회마을, 월영교, 안동 찜닭골목 선정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06일(금) 13:54
ⓒ 황성신문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매월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2월 추천 장소로 안동 하회마을, 월영교, 안동 찜닭골목을 선정했다.
공사는 설 연휴와 겨울방학을 맞아 ‘전통을 보고, 강변을 걷고, 지역의 맛을 함께 나누는 가족 여행’을이라는 콘셉트로, 세대를 아우르는 안동 여행을 제안한다.
안동 하회마을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휘감아 흐르는 자연 지형 속에 자리 잡은 전통 마을로, 조선시대 양반 가옥과 초가, 골목길이 잘 보존돼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유산으로 손꼽힌다.
기와지붕이 줄지어 선 마을 풍경과 주변의 송림, 모래톱이 어우러진 전경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겨울의 하회마을은 한층 고요하고 단정한 분위기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세대별로 각기 다른 감상을 나눌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이다. 아이들에게는 교과서에서 보던 전통마을을 직접 걸어보는 살아 있는 체험 공간이 되고, 부모 세대에는 어린 시절 고향의 골목을 떠올리게 하는 익숙한 풍경이 되며, 어르신 세대에게는 예스러운 한옥과 마당이 주는 아련한 향수가 더해져 효도 여행지로 손색없다.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역사마을’ 가운데 하나로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통 건축과 생활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마을을 따라 걸으며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또한 마을 주변에는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부용대, 병산서원 등 연계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하회마을을 중심으로 하루 일정의 전통문화 코스를 구성하기에 적합하다.
낙동강 위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 나무 인도교인 월영교는 안동을 대표하는 야간 산책 명소다. 강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면, 한겨울에도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강과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가 지고 난 뒤 다리에 불이 하나둘 켜지면, 강물 위로 길게 드리운 다리의 실루엣과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 속에서 더욱 또렷한 빛이 살아나,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강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월영교라는 이름에는 ‘달이 머무는 다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맑은 날 저녁이면 강 위로 떠오르는 달과 다리 아래로 비치는 달빛이 한 화면에 담기며, 새해 소망을 떠올리기에 좋은 정취를 선사한다.
월영교 주변에는 카페와 쉼터, 작은 전시공간 등이 자리해 있어 다리를 건넌 뒤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몸을 녹이기에도 좋다. 낮에 하회마을에서 전통마을을 둘러본 뒤, 저녁에는 월영교로 이동해 강 위를 걷는 일정으로 구성하면, 전통과 야경을 하루에 모두 즐기는 알찬 설 연휴 코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의 마지막은 언제나 맛있는 한 끼가 결정한다. 안동 찜닭골목은 안동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 찜닭을 맛볼 수 있는 거리로 안동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미식 코스다. 골목을 따라 늘어선 식당마다 각기 다른 비법 양념과 레시피를 자랑하지만, 넉넉한 닭고기와 당면, 채소가 어우러진 푸짐한 상차림이라는 점은 모두 같다.
간장 양념에 잘 졸여진 찜닭은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고, 어르신에게도 부담이 적어 세대를 아우르는 메뉴로 사랑받고 있다.
찜닭골목이 위치한 전통시장 안동 구 시장은 시민들의 일상이 살아 있는 공간이다. 식사를 마친 뒤 시장 골목을 천천히 걸으며 제철 과일이나 한과, 견과류 등 설 선물로 좋은 지역 특산품을 둘러볼 수 있다. 곳곳에서 풍겨 나오는 튀김, 떡, 어묵 냄새는 겨울 시장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해줄 것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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