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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양산시립박물관 공동기획전 ‘삽량, 위대한 양산’
금관총 금관 등 132건 491점 전시
북정리 고분군 출토 유물 최초 공개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13일(금) 13:06
ⓒ 황성신문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과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이 공동기획 특별전 “삽량(歃良), 위대한 양산”을 오는 3월 6일부터 5월 3일까지 51일간 양산시립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번 전시는 신라의 정치·문화적 확장 과정에서 삽량이 차지했던 위상과 지역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금관총 금관(국보)을 비롯한 화려한 황금 장신구가 양산 지역에서 전시되는 것은 처음으로, 지역민이 국가 대표급 문화유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에는 금관총 금관과 북정리 금동관(리움미술관 소장)을 포함해 총 132건 491점의 유물이 선보인다.
특히 양산 북정리 고분군 7·9호분 출토 유물이 최초로 공개돼 학계와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당시 지배층의 성격과 신라 체제 속 네트워크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구성의 핵심은 신라 중앙인 서라벌과 삽량의 관계를 비교·조망하는 데 있다.
금관총 금관과 북정리 출토 금동관을 나란히 배치해 중앙과 지역 지배층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 위계와 교류 양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신라 문화의 확산 과정과 삽량의 전략적 위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와 함께 국립경주박물관은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경주×삽량: 금관으로 말해요!’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금관과 금동관을 비교해 보고, 금관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신라 중앙과 삽량의 관계를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다. 또한 SNS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람객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경주와 양산의 역사적 유대를 재확인하고, 국립박물관과 공립박물관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 황금문화의 정수를 보여줄 이번 특별전은 지역 간 문화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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