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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만 하면 붉은 반점 올라와”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6일(금) 15:31
운동을 즐기던 30대 여성이 갑작스러운 발진과 입술이 붓는 증상을 경험한 뒤 운동 유발 두드러기(exercise-induced urticaria, EIU) 소견을 받았다. 이는 신체활동 중 혹은 직후 두드러기, 가려움, 홍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비교적 드문 편에 속한다.
영국 매체 웨일즈온라인에 따르면, 우스터 셔주 허니번에 거주하는 엘리 설리반(35)은 개인 트레이너와 100m 달리기를 한 뒤 얼굴과 목, 귀, 등, 가슴 부위에 선홍색 발진이 광범위하게 나타났고 심한 가려움이 동반됐다.
이어 입술이 눈에 띄게 부어 올랐다.
병원을 찾은 그는 운동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항히스타민제를 상시 휴대하도록 권고 받았다.
추가 검사를 위해 전문의 진료를 의뢰한 상태다.
이후에도 운동을 할 때마다 증상이 반복되 고 있다. 몇 분만 운동을 해도 얼굴과 귀 주변에 따끔거림이 시작되고, 곧 입술이 두 배가까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그는 심박수가 급격히 오르는 유산소 운동을 중단하 고, 근력운동 위주로 강도를 낮춰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운동 사이 휴식 시간을 늘려 심박수가 빠르게 오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설리반은 “증상이 더 심해질지 몰라 불안 하다”며 “전신 반응으로 진행될 위험도 있다고 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체활동으로 체온 오르면 두드러기, 혈관 부종 나타나는 질환
운동 유발 두드러기는 운동으로 체온이 오르거나 신체에 급격한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두드러기나 혈관부종이 나타나는 반응을 말한다. 대부분은 피부 증상에 그치지만, 일부 에서는 호흡곤란이나 혈압 저하 등을 동반하 는 운동 유발 아나필락시스로 진행할 수 있다.
정확한 발생 기전은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 으나, 비만세포가 활성화되면서 히스타민 등염증 매개 물질이 분비되는 과정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 가려움 △홍조 △ 팽진 △얼굴·입술·눈꺼풀 부종 △어지러움
△호흡 곤란 등이다. 대부분은 피부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드물게 전신 반응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혀나 기도가 붓거나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응급 상황이다.
운동 유발 두드러기는 위험 관리가 중요하 다.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고강도 운동은 피하고, 운동 전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의료 진의 처방이 있을 경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다. 과거 전신 증상이 있었거나 아나 필락시스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를 처방받아 휴대하기도 한다.
운동 직후 반복적으로 피부 발진, 부종,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입술이나 혀가 붓고 숨쉬기 힘들다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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