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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 선거 본격 점화…국힘 다자 경쟁 속 대결 구도
주낙영 3선 도전 속 여준기·이창화·박병훈·정병두 가세 민주당 한영태 출마 전망…APEC 이후 도시 전략·경제 회복 쟁점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06일(금) 15:58
ⓒ 황성신문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 방선거를 앞두고 경주시장 선거 구도가 본격 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 보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며 당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 까지 가세할 경우 여야 간 경쟁 구도도 형성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경주시장 선거 에는 국민의힘 소속 주낙영 현 시장을 비롯해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이창화 전 한국보훈 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정병두 전 국민의힘 서울 시당 부위원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사실상 ‘5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여기에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한영태 전 경주시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 판세는 다자 경쟁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경주의 정치 지형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지역 정치권에서 는 당내 경선 결과가 사실상 본선 결과에 큰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직 시장인 주낙영 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와 국제행사 준비 성과를 앞세워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 시장은 최근 언론인 간담회에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경주의 변화가 진행되는 상황 에서 이를 마무리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3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주 시장은 지난 두 차례 지방선거에서 안정 적인 득표로 당선되며 정치적 기반을 다져왔 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 과정에서 국제행사 유치 성과를 강조하며 ‘성과를 이어갈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주에서 아직까지 3선 시장이 탄생한 사례가 없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주 시장에 맞서는 도전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난 4년간 시정이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박병훈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여준기현 경주시체육회 회장
며 “경주를 다시 세우고 시민 신뢰를 회복하 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라왕경 복원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형산강 환경 개선, 경주형 기본소득 검토,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행정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창화 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상임감사도 출마 선언과 함께 ‘뉴(NEW) 경주 프로젝 트’를 발표하며 경주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경주는 지금 위기의 갈림길에 서 있다” 며 “현상 유지형 행정이 아니라 미래를 열어 가는 돌파형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감사는 APEC 이후 국제도시 전략 마련과 청년 인구 유입 확대, 도시재생 정책 추진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박병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도
이창화전 한국보훈복지 의료공단 상임감사
정병두전 농협중앙회장 후보자
경주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북도 의원 2선 출신인 그는 “이제 경주는 관리에서 설계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도시 미래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 고문은 문화체육관광부 경주 이전 추진과 구 경주역사 부지 활용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병두 전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위원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선거전에 합류했다. 그는 농협중앙회 책임자 등을 지낸 이력을 바탕 으로 농촌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영태 전 경주시 지역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며 출
주낙영현 경주시장
한영태전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장
마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정치 환경 속에서 지지 기반을 확대 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주시장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는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극복, APEC 이후 도시 발전 전략, 원도심 활성화 등이 꼽힌다. 특히 관광 중심 도시인 경주의 산업 구조 다변 화와 청년 인구 유입 확대 방안도 후보 간 정책 경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지방선거가 약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주시장 선거는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각 후보들이 어떤 정책과 비전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지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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