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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SMR 1호기’ 유치 신청서 제출… 미래 에너지 거점 도약 본격화
한수원에 신청서 전달… 전국 지자체 간 유치경쟁 점화
주민 수용성·산업 기반 강점 내세워 차별화 전략 강조
“연구·실증·산업 연계”… 에너지 신산업 중심도시 전환
이종협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27일(금) 15:04
↑↑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이 지난 25일 한수원 본사를 방문해 SMR 1호기 유치 신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 황성신문
경주시가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 모듈원자로(SMR) 1호기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25일 오후 한국수력원자력을 방문해 SMR 1호기 유치 공모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서 전달에는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김남용 경주유치단장, 동경주 지역 주민대표 등이 함께 참석해 유치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했다.
이번 공모는 정부와 한수원이 공동 추진 하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의 핵심 단계로, 향후 국내 SMR 산업의 방향을 결정짓는 상징적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전국 주요 지자체 간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는 이번 신청에서 차별화된 강점으로 ‘완 결형 산업 생태계 구축 가능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문무 대왕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부터 실증, 제작, 운영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기존 원전 산업 기반과 숙련된 인력, 관련 기업 집적도 등은 다른 지역 대비 경쟁력 으로 꼽힌다. 또한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도 눈에 띈다. 시는 공모 신청에 앞서 지난 13일 시민설명회를 열고 SMR의 안전성, 경제성, 지역 파급 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신청서에 반영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시는 SMR 1호기 유치를 통해 발전시설 유치를 넘어, 에너지 신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SMR을 축으로 한 관련 기업 유치, 연구기관 확충,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지역 경제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SMR 기술은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전성이 강화되고 건설 기간과 비용이 상대 적으로 낮아, 향후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도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이러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까지 수행 하겠다는 구상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SMR 1호기 유치는 경주의 산업 지형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행정·정치권·지 역사회가 힘을 모아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한수원은 향후 평가 절차를 거쳐 SMR 1호기 부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국내 SMR 산업의 주도권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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