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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장수 무덤 출토 갑옷·금동관, 보존처리·분석연구 착수
황남동 1호 덧널무덤 출토 유물…제작기법·구조 규명 추진
백순혜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4일(금)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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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황성신문 | | 국립경주 문화유산연구소가 신라 장수 무덤에서 출토된 갑옷과 금동관에 대한 본격적인 보존처리와 분석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 대상은 경주 황남동 1호 덧널무덤에서 출토된 말 갑옷과 사람 갑옷, 금동관 등 주요 유물이다. 해당 유물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의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돼 2025년 공개됐으 며, 지난 17일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로 이관됐다. 발굴 당시 무덤의 중심 공간인 주곽에서는 금동관 일부와 함께 무덤 주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인골이 확인됐고, 부곽에서는 말 갑옷과 사람 갑옷, 투구 및 시종으로 추정되는 인골이 함께 발견됐다. 특히 이번에 출토된 말 갑옷과 사람 갑옷은 경주 쪽샘 C10호 덧널무덤에 이어 두 번째로 확인된 사례로, 신라 중장기병의 실체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사람 갑옷은 철제 판을 엮은 비늘갑옷(찰갑) 형태로, 목과 팔, 다리까지 보호하는 완형에 가까운 상태로 출토됐다. 금동관 역시 신라 왕경 유적에서 확인된 초기 사례 가운데 하나로, 당시 금속공예 기술과 장신구 양식을 보여주는 핵심 자료다. 연구소는 금속 유물의 부식을 안정화하고 구조 변형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보존처리를 진행하는 한편, 유물 표면과 내부에 남아 있는 제작 흔적과 섬유·가죽 등 유기물 자료를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결합 방식과 제작기법, 구조적 특성을 규명하고 합금 조성 및 미세조직 분석을 통해 재질과 기술 수준을 종합적으로 밝힌다는 방침이다. 또한 갑옷류 유물은 쪽샘 C10호 출토 자료와 비교 연구를 진행해 신라 갑옷의 구조와 제작기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금동관은 기존 출토품과의 비교를 통해 형식 변화와 문양 특징을 구체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연구 성과를 학술대회와 보고서로 공개하고, 향후 전시를 통해 일반 국민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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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혜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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