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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박근영씨 공천
경북도당 공관위, 박 前 한국관광학회 이사 추천
최성훈 후보 측, 단수 추천 철회 요구하며 재심 신청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11일(월) 13:52

ⓒ 황성신문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후보로 박근영 전 한국관광학회 이사가 단수 추천됐다. 그러나 공천 과정에서 탈락한 최성훈 예비후보 측이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재심을 신청해, 민주당 경주시장 공천 과정이 논란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경주시장 추가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박근영 전 한국관광학회 이사를 경주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에 따르면 최성훈 전 중심상가연합회장과 2명이 지원했으며, 면접 심사를 거쳐 박 전 이사가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박근영 후보는 두두리출판기획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관광학회 이사를 지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북 지역 공천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기초단체장 공천 지역은 8곳이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18곳으로 늘었다. 광역의원 공천 지역도 15곳에서 21곳으로, 기초의원은 63곳에서 71곳으로 확대됐다.

민주당이 경북 전역에서 후보군을 넓히며 지방선거 대응에 나선 가운데, 경주시장 후보 공천은 발표 직후부터 잡음을 빚고 있다. 최성훈 예비후보 측은 11일 재심신청서를 제출하고 “정상적으로 보완 제출된 서류를 사후적으로 미제출로 판단한 것은 명백한 절차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의 핵심은 범죄경력회보서 제출 여부다. 최 후보 측은 지난 4월 29일 공모 마감 당시 범죄경력회보서 발급이 지연돼 기존 서류를 우선 제출했고, 원본 제출 기한인 4월 30일 정식 발급된 회보서를 정상적으로 보완 제출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서류 미제출’로 판단했다는 것이 최 후보 측 주장이다.

최 후보 측은 이후 공천 절차가 사실상 다시 진행되고 추가 공모가 이뤄지면서 기존 경쟁 구도가 무효화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추가 공모 이후 면접이 진행됐고 최종적으로 박근영 후보가 단수 추천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최 후보 측은 “이미 제출이 완료된 서류를 뒤집어 탈락 사유를 만든 뒤 공모 판 자체를 다시 짠 것”이라며 “이는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결과를 유도하기 위한 구조적 개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 공천은 민주주의의 출발점인데 이번 사안은 그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례”라고 주장하며 단수 추천 철회, 공천 절차 원점 재검토, 경선 실시 등을 요구하며 재심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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