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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뿌리 찾는 사람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05일(금) 15:52

↑↑ 신라 기장(차성)현 고지도
ⓒ 황성신문

↑↑ 대구 한비수필학교장 명예문학박사 수필가 이영백
ⓒ 황성신문
대전에는 “뿌리 공원”이 있다. 현대에 이르러 자기 성씨(姓氏)와 본관(本貫)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알게 모르게 성씨로 인하여 자부심과 열등을 스스로 심어서 살아오고 있다.
원래 성(姓)은 모계제 사회의 흔적으로 “어 머니의 출신지”를 가리키는 것이고, 씨(氏)는 “출생한 뒤 아버지와 함께 살던 곳”을 가리키는 것이다. 현대는 희석되어 성(姓)만 사용한 다.
뿌리란 무엇인가? 흔히 현대에 와서 미국 작가 알렉스 헤일리(Alex P. Haley, 1921~1992)가 쓴 「뿌리(Roots : The Saga of American Family(1976)」가 미국 사회에서 TV 타면서 나는 한국에서 더욱 관심 갖게 되었다.
세상의 이(李)씨 성이 많다. 이 씨의 기원은 누구인가? 중국의 노자(老子)가 최초로 가진 성이다. 노자는 춘추 말기시대 사람으로 현자 (賢者)이다. 성은 이 씨요, 이름은 이(耳)로 자는 담(聃)이다. 초(楚)나라 고현 여향 곡인리 (曲仁里)에서 태어났다. 이때 오얏나무(李木) 아래에서 탄생했기에 오얏을 의미하는 “이 (李)”가 성이 되었다고 전하여 온다.우리나라 이 씨의 유래는 조금 허황한 전설 같은 것이다. 왜냐하면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이 없었다. 삼국시대 가장 부유한 신라 에서 성을 최초로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다.
신라 초기에는 “급량부(及梁部) 이씨”로 불려 오다가 고려에서는 계림(雞林) 이씨, 월성(月 城) 이씨 등으로 불리었다. 근세 조선시대에 들어와 월성이씨, 경주이씨로 불린다. 근조 말에는 월성이씨와 경주이씨로 혼용하였다.
나의 본관은 “차성(車城)”이다. 월성이씨의 아홉 분적종 중의 첫째 본관이다. 차성 지명은 고조선 삼한시대에 “거칠산국(居漆山國) 갑화양곡(甲火陽谷)”이다. 신라 22대 지증왕 6년(서기 505년)에 현(縣)이 되었다. 35대 경덕왕 16년(서기 757년) 2월에 현대 지명화로 기장(機張)과 동시에 일명 “차성”으로 개칭하여 기장 현이 되었다. 현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이 되었다.
차성이씨는 시조를 “위(渭) 혹은 계릉(季 陵)”으로 모시고, 자는 경지(涇之) 혹은 복주 (復周)요, 호는 조은(釣隱)이다. 신라 문성왕 2 년(서기 840년)에 출생하여 신덕왕 4년(서기 915년)에 졸하였다. 차성에 살면서 김명소(金 明所)가 위해 하였으므로 이를 평정하여 국난 평정공신“차성군(車城君)”으로 봉작되었다.
벼슬은 신라 성주(城州)장군으로, 상서사(尙 書事)에 오르고, 증 공조전서 후 벽상공신으로 보국상대장군 충숙공(忠肅公)이다.
뿌리를 뿌리로 찾는 것이 아니라 자아 정체성(ego-identity)으로 찾는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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