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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이목 끌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26일(금)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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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무용을 남성 교사가 지도하다 | | ⓒ 황성신문 | |
 |  | | | ↑↑ 대구 한비수필학교장 명예문학박사 수필가 이영백 | | ⓒ 황성신문 | 흔히 세상에 직업을 갖고 살아가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 한 가지는 너무 남의 주의나 시선을 끌어 괴로운 “이목(耳目)* 집중”의 경우 이며, 다른 한편은 너무 남이 알아주지 않아서 “자기평가가 떨어지는 경우”이다. 결과적 으로 세상을 사는 데는 서로 장단점이 존재할 수밖에 없으므로 적당히 중용을 취하며 살아갈 일이다. 말은 쉬우나 사람 직업 가지고 살면서 그렇지 못하는 일이 허다하다. 초짜 선생으로 발령 났다. 본래 그 자리는 여선생님 TO이었다. 학년 당 한 학급뿐인 소규모학교에서는 그 구성원의 발령을 교육청 에서 잘 배분해 주어야 한다. 나는 5월 중간 발령으로 그 규칙에 따르지 못하였다. 단일학 급에서는 대개 교장, 교감(2학년), 교무(3학 년), 老 선생(4학년), 여선생(1학년), 경력자(5 ㆍ6학년) 등으로 마치 정해진 것처럼 발령이 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였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기념식에 “행사곡 연주”와 운동회때 “무용지도”이었다. 남성 선생이 이를 모두 하게 되니까 저절로 이목 집중되었다. 해안가 부대 소대장과 대화하였다. 소대장 이야기로 “울진 부근”초소 근무하였는데 소대장으로 발령 났다. 주변의 다방에다 자기 근무지 전화를 알려주어 민간 전화가 막 쏟아 지게 하였다. 어찌 그럴 수 있느냐고 하니까 자기를 아는 사람이 주변에 엄청 많다는 것, 상사나 부하로부터 알도록 만들기 위하여 그랬다고 한다. 시쳇말로 자기 PR인 것이다. 이렇게 이목을 집중시켜서 나중에 큰일이라도 난다면 그때는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아주 난감하였다. 학교 교사는 3월 중순에 가정방문을 한다. 여선생님과 함께 시골에 가정방문 다니면 알게, 모르게 소문 아닌 소문으로 이목을 집중 으로 받게 된다. 참 난처한 이목을 집중 받는 다면 그때는 꼭 무슨 사단 내고 만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곳, 어느 때나 항상 자신을 낮추고, 행동거지를 조심하는 것뿐이다. 직장 바꾸어 대학 교직원으로 근무하였다. 이는 매년 근무평정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 하면 승진할 수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업무 처리에서 좋은 아이디어로 실시하여 이목을 집중 받아야 한다. 교직원 타가 평가가 그것 이다. 그렇게 노력만 하였다면 앞으로 직장생 활에서는 앞날이 탄탄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늘 이목에는 본체와 그림 자가 있게 마련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것이 돌아 가면서 자기 업무를 향상하려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까딱 잘못하면 자기 자랑밖에 안 되기 때문에 근무자는 늘 조심하여야 한다. 이목을 잘못 끌면 낭패당한다. 생활의 지혜는 이목의 그림자를 늘 기억 하여야 한다. *이목(耳目) : ① 남들의 주의나 시선. ② 귀와 눈을 아울러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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