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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민주당 “국민의힘,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전석 독식”
민주당 의원 6명 공동 입장문 발표
의장·부의장 이어 4개 상임위까지 국힘 차지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16일(목) 15:33
제10대 경주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단을 모두 차지한 것을 두고 “협치가 실종된 독선적 원 구성”이라고 비판 했다. 경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명은 지난 10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경주시의회 원 구성은 시민들이 보여준 변화의 열망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반민주적 독식”이라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규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제10대 경주시의회 전체 의원 22명 가운데 민주당 소
속 의원 6명이 당선된 점을 강조했다.
경주시민들이 일당 중심의 의회 운영 에서 벗어나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의회를 만들어 달라는 뜻을 선거를 통해 나타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의장과 부의장을 비롯해 의회운영위원회·행정복지위원회·문 화도시위원회·경제산업위원회 등 4 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자리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지적했 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지역 제1당이라는 인식에 머물러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동료 의원들을 철저히 배제했다”며 “변화를 선택한 시민들의 뜻을 외면한 독단적인 행태” 라고 주장했다.
특히 상임위원장뿐만 아니라 위원 장을 보좌하고 유고 시 직무를 대신 하는 부위원장 자리까지 한 정당이 모두 맡은 것은 소수 정당을 의회 운영에서 사실상 배제한 것이라는 입장 이다.
상임위원회는 조례안과 예산안, 각종 동의안 등을 심사하고 집행부의 주요 정책과 사업을 점검하는 의회의 핵심 조직이다. 이 때문에 위원장단을 다수당이 모두 차지할 경우 의회 내부의 견제와 균형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찬 원 구성으로 인해 앞으로 경주시의회 운영이 파행과 후퇴로 얼룩 지지 않을지 우려스럽다”며 향후 의회 운영 과정에서 협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냈다.
다만 원 구성 결과와 관계없이 적극 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의 독선 속에서도 민주당 의원 6명은 결코 좌절하 거나 멈추지 않겠다”며 “변화를 선택해 준 시민들의 요구를 가슴 깊이 새기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은 독점할 수 있어도 시민들의 마음은 독점할 수 없다”며 “더 강력한 쇄신의 힘으로 경주시민을 위한 견제와 대안 제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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