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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숨겨진 비경…경주 서악동 숲길에서 만나는 주상절리
서악동 주상절리, 다양한 형태의 화산 지질경관 형성
이종협 기자 / tel2200@naver.com입력 : 2026년 07월 24일(금) 15:46
ⓒ 황성신문
천년고도 경주 도심 가까이에서 화산활동이 빚어낸 주상절리를 만날 수있는 숨은 명소가 알려지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는 서악동 태종무열왕릉 뒤편 산자락에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형성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자연경관을 선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주상절리는 화산 분출로 형성된 용암이 식는 과정에서 수축하며 규칙적 으로 갈라져 만들어진 지질 구조다.
육각형 또는 다각형 형태의 암석 기둥이 병풍처럼 이어지는 독특한 모습을 보이며, 국내에서는 제주 중문과 포항, 경주 양남 등의 해안 주상절리가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서악동 주상절리는 숲길을 따라 여러 구간에서 관찰할 수 있다. 수직으로 발달한 절리와 계단식 암벽, 벌집 모양의 암석 구조 등이 비교적 선명 하게 남아 있으며, 구간마다 서로 다른 형태를 보여 자연이 만들어낸 독 특한 경관을 연출한다. 암반 사이로 자란 이끼와 양치식물이 어우러져 숲속의 운치를 더한다.
탐방은 서악동 삼층석탑 앞 주차장에 차량을 세운 뒤 도봉서당 담장을 따라 왼쪽 등산로로 약 30m 이동한 후우측 계곡길로 들어서면 가능하다. 특히 주상절리가 위치한 서악동 일원은 태종무열왕릉과 서악서원, 선도산 등 역사문화유산이 밀집한 지역으로,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탐방코스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는 천연기념물인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을 보유하고 있지만, 서악동 주상절리는 도심 가까이에서 화산활 동의 흔적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을 지닌다는 평가다.
이종협 기자  tel2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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