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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화랑로 ‘전선 없는 거리’로…마지막 구간 발굴조사 착수
법원~옛 경주역 문화유산 조사 연말까지 진행
이종협 기자 / tel2200@naver.com입력 : 2026년 07월 31일(금) 15:01
↑↑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하는 화랑로 구간.
ⓒ 황성신문
도심 전신주와 전선을 땅속으로 옮기는 지중화사업이 마지막 구간 문화 유산 발굴조사에 들어가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화랑로 법원에서 옛 경주 역까지 구간의 전선 지중화 공사에 앞서 문화유산 정밀발굴조사를 시작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사 과정에서 확인될수 있는 매장유산을 보호하고 보존 방 안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다. 조사비 10 억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진행하 며, 발굴조사가 끝나면 한국전력이 본격적인 전선 지중화 공사를 추진한다.
화랑로 전선 지중화사업 대상지는 영마을삼거리에서 옛 경주역까지 총 1.5㎞ 구간이다. 사업비는 모두 122억 원으로, 경주시와 한국전력이 지중화 공사비를 각각 절반씩 부담한다. 문화 유산 발굴조사와 공사 이후 도로 복구에 필요한 비용은 경주시가 맡는다.
시는 구간별 문화유산 조사를 거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영마을삼거리에서 중앙시장 네거리까지 구간의 발굴조사를 마쳤 으며, 올해는 중앙시장네거리에서 법원까지 구간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현재 진행 중인 법원~옛 경주역 구간 조사가 마무리되면 연내 첫 지중 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체 구간 완공 목표는 2027년 말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변 전신주와 복잡하게 얽힌 전선이 사라져 화랑로 일대의 도시 미관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행 공간을 가로막던 시설 물이 줄어들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통행 안전과 보행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화랑로는 중앙시장과 법원, 옛 경주역 등 주요 시설을 연결하는 도심 간선도로로,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이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이 역사도심의 경관을 정비하고 원도심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봉황로와 태종로, 금성로, 원화로, 포석로 등 도심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전선 지중화사 업을 이어오고 있다. 화랑로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경주 도심의 지중화 구간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종협 기자  tel2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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