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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인왕동사지 석탑 복원 본격 추진
학술대회 통해 향후 정비 방향 논의
최남억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28일(금) 15:36
ⓒ 황성신문
경주 인왕동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석탑 복원과 향후 정비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경주에서 열렸다. 경주시는 국가유산청, 국립중앙박 물관과 공동으로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경주 인왕동사지 보존복원 현황과 향후과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서라벌문화유산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유산 관련 기관과 학계 전문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왕동사지는 신라 궁궐인 월성 남쪽, 옛 신라 수도의 핵심 구역에 자리한 절터다.
현재 국가유산청과 경주시가 추진 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종합계획에 따라 정비가 진행되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쌍탑가람배치가 확인됐 다. 2016년 사적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8월 주요 건물지와 탐방로 등경역 정비도 마무리됐다.
특히 인왕동사지 동·서 석탑 복원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석탑 복원계획은 올해 1월 국가유 산수리기술위원회 복원분과 심의를 통과했다. 복원에 사용될 주요 부재인 팔부중 상이 새겨진 상층기단 면석에 대한 이관 협의도 완료돼 연내 석탑 복원 현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팔부중상은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의 모습을 새긴 조각으로, 통일신라 후기 석탑의 전형적인 조형이다. 당시 석탑 조성 기술과 미술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시는 팔부중상 면석 이관 등을 거쳐 동·서 석탑을 본래 위치에 복원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간 발굴·정비 성과를 공유하고 인왕동사지의 역사적 위상과 석탑의 가치, 향후 보존· 정비 방향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학술대회는 2부로 나눠 진행됐다.
경주시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수렴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인왕동사지의 학술적·기술적 위상을 높이고 월성 남쪽 신라왕경 유적 정비의 거점으로서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최남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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