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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9월 미식 콘텐츠 ‘METI’ 공개
육지와 바다가 차린 9월 한상
백순혜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3일(목) 15:21
ⓒ 황성신문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9월을 맞아 경북의 제철 식재료와 지역 식문화를 소개하는 미식 콘텐츠 ‘METI(Monthly Eating Travel Initiative)’9월 호를 공개했다.
이번 9월 METI의 주제는 ‘삶을 이어온 한끼, 사람을 이어온 맛’이다. 척박한 환경을 견디며 든든한 끼니가 되어준 ‘봉화 메밀’과, 지역민들이 모이는 자리마다 넉넉하게 나눠 먹던 ‘포항 개복치’를 통해 삶을 지키고 사람을 이어온 경북만의 독특한 식문화를 조명했다.
◆ 척박한 땅에서도 끼니를 지켜온 맛, 봉화 메밀
봉화는 해발이 높고 일교차가 큰 지역으로, 서늘한 기후와 맑은 자연 속에서 메밀이 자라 기에 알맞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메밀은 생육 기간이 짧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 예부터 먹을 것이 넉넉하지 않던 시절 사람들의 든든한 끼니가 돼왔다. 은은한 향과 담백한 맛이 특징인 봉화 메밀은 메밀국수, 메밀묵, 메밀묵 밥, 메밀범벅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로 발전했 다. 특히 국수와 묵, 범벅처럼 소박하지만 든든한 한 끼로 활용되며 오랫동안 지역 식탁을 지켜온 대표 곡식이다.
◆ 기쁜 날도 궂은날도 함께 나누어온 맛, 포항 개복치
포항의 대표 별미인 개복치는 둥글고 납작한 거대 어종으로, 학명 ‘모라 모라(Mola mola)’는 라틴어로 맷돌을 뜻한다. 포항에서는 예부터 경조사와 잔칫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 이웃과 온정을 나누던 대표적인 나눔 음식이다.
개복치는 버릴 부위가 없어 한 마리로 다채 로운 맛을 낸다. 살과 껍질은 부드러운 수육으로 즐기고, 뼈와 내장은 구이나 찜으로 활용 한다. 특히 ‘개복치 수육’, ‘대창구이’, ‘머리찜’ 등은 오직 포항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식문화를 보여준다.
한편 '경북 미식여행 METI(Monthly Eating Travel Initiative)'는 경북의 제철 식재료와 지역 음식 문화를 감성 콘텐츠로 재구성해 매월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관련 콘텐츠는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와 경북나드리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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