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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7년 ‘긴축 재정’ 예고…민생에 예산 집중
세입 감소 등 재정여건 ‘빨간불’…재정 효율성 고삐 죈다
관행·반복사업 원점 재검토…계속사업 마무리에 우선 배분
이종협 기자 / tel2200@naver.com입력 : 2026년 09월 04일(금) 14:48
경주시가 세입 감소 등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 속에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POST-APEC 미래성 장사업을 중심으로 2027년도 살림살이 짜기에 들어갔다.
특히 신규사업에 대한 심사를 강화 하고 성과가 낮거나 유사·중복되는 사업은 과감하게 조정하는 등 한정된 재원을 핵심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1일 전 부서 주무팀장과 예산담당자를 대상으로 ‘2027년도 본예산 편성 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재정 여건과 예산편성 방향, 주요 기준 등을 공유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편성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민선 9기 공약 및 핵심사업을 비롯해 POSTAPEC 미래성장사업,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에 가용재원을 우선 배분할 계획이다.
국·도비 보조사업과 법정·의무경 비도 우선 반영한다. 반면 사업 성과가 미흡하거나 실효성이 낮은 사업, 부서 간 유사·중복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조정에 나선다.
신규사업에 대한 심사 문턱도 높인 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과 세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년 도 재정 운용에 적지 않은 부담이 예상되는 만큼 신규사업은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면밀히 따져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분별하게 신규사업을 늘리기보다는 현재 추진 중인 계속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에 재원을 우선 투입한다는 게 경주시의 구상이다.
이는 한정된 재원으로 신규사업과 계속사업을 동시에 확대할 경우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각 부서에 예산요구서 작성 기준을 비롯해 중기 지방재정계획, 지방보조금 편성·심 의,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등예산편성에 앞서 거쳐야 할 주요 사전절차도 안내했다.
향후 부서별 예산 요구와 심사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 재정 투입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 재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관행적·반복적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사업과 경주의 미래성장을 이끌 핵심사업에 재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의 2027년도 본예산 규모와 분야별 재원 배분의 윤곽은 향후 부서별 예산 요구와 심사 과정을 거치 면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11일까지 각 부서로부터 예산요구서를 제출받은 뒤 자체 심사와 관련 사전절차를 진행한다. 이후 예산안을 최종 조정해 오는 11월 20일 2027년도 본예산안을 경주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종협 기자  tel2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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