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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에 심혈관·호흡기 건강 ‘비상’...가을 환절기 선제적 관리 중요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10일(목)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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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는 가을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심혈관 및 호흡기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체온 조절 중추에 부담을 주고 혈압 변동과 호흡기 점막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를 중심으로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환절기의 큰 일교차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 계와 혈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환경 변화에 취약한 심혈관계와 호흡기계 만성질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기존 질환 악화는 물론 바이러스 감염성 질환 위험에도 함께 노출될 수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 수축... 심혈관질환 자는 이른 아침 운동 주의 기온이 갑작스럽게 낮아지면 체온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과 혈관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다. 고혈압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다면 급격한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기온이 가장 낮은 이른 아침에는 무리한 야외 운동을 삼가고, 기온이 오른 낮 시간 대를 활용하거나 실내 운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 시에는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기온에 따라 체온을 유연하게 조절해야 한다. 만약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흉통이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식은땀, 어지럼증 등이 발생하면 단순 환절기 피로로 넘기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건조한 공기에 호흡기 점막 자극... 알레르기 비염·천식 주의 가을철 건조한 대기는 코와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해 외부 유해 물질을 걸러내는 방어벽을 약화시킨다. 여기에 가을철 꽃가루나 미세 먼지 등 자극 요인이 겹치면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의 증상이 악화하기 쉽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미온수를 수시로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실내 습도를 40~50% 수준으로 유지해 기도 점막의 건조를 막아야 한다. 외출 후에는 손 씻기와 양 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하고, 찬 공기에 점막이 직접 닿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활 속 면역 관리 기본... 항체 형성 감안해 선제적 예방접종 필요” 전문가들은 환절기 건강 악화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면역 관리와 함께 예방접종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 다고 조언한다. 통상 예방백신은 접종 후 2주 부터 항체가 형성되기 시작해 약 4주가 지나야 충분한 방어력을 갖추게 되므로, 본격적인 겨울 유행 전인 9~10월 사이에 접종을 마치는 것이 효과적이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 양창헌 원 장은 “환절기에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의 위험도가 크게 높아진다”며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철저한 보온으로 몸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원장은 “가을 환절기는 면역력이 흔들리기 쉬운 시기인 만큼,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 이상 징후가 있을 때는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겨울철 호흡기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 항체 형성 시기를 감안해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선제적으로 마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 였다. -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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