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03 오후 04:48:1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교권 침해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된다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3년 06월 09일(금) 15:42

ⓒ 황성신문
언론매체를 통해 교권이 침해당하는 암울한 소식이 전해진다.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교권 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매년 515일을 스승의 날 법정기념일로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와 보호자, 학생 등으로부터 교권을 침해받고 있는 사건이 우리 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발생되고 있다.

교권 침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교사들의 소망 1위가 신고 안 당했으면 좋겠다는 서글픈 결과가 전해진다.

최근 교원 대상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이 바라는 1순위는 교권 회복이라고 한다.

교권 침해를 경험했다는 교원이 59%에 달한다고 한다.

교권 침해의 주체는 학부모와 보호자가 4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학생이 42%로 나타났다.

학생들에게 교실에서 폭력을 당하는 교사들도 적지 않은 게 작금의 현실이다.

학부모들은 교사에 대한 불신이 과반 이상으로 조사됐다.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법령을 통한 보호(43%)와 학부모 교육 강화(24%), 교육청 지원 강화(21%) 등이 제시되고 있다.

학부모들의 각종 민원과 소송, 협박 등의 문제도 크지만 교실 내에서 학생들을 훈육하고 이끌어가야 할 교사들의 위상이 너무나 실추된 점이다.

학생 인권만 과도하게 강조되면서 지금의 기성세대가 경험했던 학교 분위기는 책 속에서나 있었던 과거의 한 단면일 뿐이다.

교사들은 무기력함에 빠져 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비정상적인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적절하게 대응할 방법을 찾기가 요원하기 때문이다.

한국교총이 전국 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직에 만족한다는 답은 23.6%로 나타났다.

같은 설문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낮았다.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교사 감축에 따른 교대의 인기도 시들해졌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는 날로 무기력해지고 있는 교권 회복과 학생인권 조례가 양립할 수 있도록 슬기로운 해법 모색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치억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보덕동에 이렇게 자랑스러운 공무원이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경주시,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 마련 총력..
경주시 농림·축산·해양 분야 핵심 비전과 전략 발표..
새로운 핫플레이스 ‘경주 자전거공원’ 개장..
이 시대의 진정한 공무원, 보덕동 김용식 팀장..
경주에 국내 최초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들어서..
민간인과 인근 공장 관계자 산불 초기 진압..
경주시, 국제회의 복합지구에 2년 연속 선정..
최신뉴스
경주시 농림·축산·해양 분야 핵심 비전과 전략 발표..  
경주시,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 마련 총력..  
코로나19 방역 ‘관심’ 단계로 하향…일상 회복 본격화..  
보덕동에 이렇게 자랑스러운 공무원이 있다..  
경주상의, 2024 상공대상 시상식 개최..  
종합청렴도 1등급 유지에 사활건다..  
경주시, 국세청과 세금 포인트 혜택 협업..  
경주시, 국제회의 복합지구에 2년 연속 선정..  
경주에 국내 최초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들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경주농업 인력난 해소 앞장..  
새로운 핫플레이스 ‘경주 자전거공원’ 개장..  
금리단길, ‘황금별 테마거리’로 화려하게 재탄생..  
경북문화관광공사, ‘해양교육 및 문화관광 활성화’ 업무협..  
경주시, 수도 요금 고액 체납자 징수 총력..  
민간인과 인근 공장 관계자 산불 초기 진압..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