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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산업협회 신년 인사회 개최
인류를 위한 원자력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5년 01월 17일(금) 15:39
ⓒ 황성신문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황주호)가 주최한 ‘2025 원자력계 신년 인사회’가 역대 최대 규모인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류를 위한 원자력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역대 최대 규모 원전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이유에 대해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최근 체결한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및 체코 원전 최종 계약에 대한 기대감 등 미래 원전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국회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최형두 의원, 허성무 의원을 비롯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 원자력 분야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덕담을 나누며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굳건한 미래를 약속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황주호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체코 원전 최종 계약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해외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원전 수출 성과 달성의 해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자본도 기술도 없이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철규 의원은 “지난해 우리 원전 산업계는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루마니아 설비개선 사업 수주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국회에서는 이와 같은 산업계 성과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여야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형두 의원은 “대한민국은 원전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뤄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되기 위해 안전하고 저렴한 전력원인 원자력 발전을 통해 이루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의원은 “한수원을 비롯한 우리나라 원전 산업의 역할이 그 어느때 보다 요구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원자력계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원자력 개발을 위한 투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남호 산업부 차관은 "정부는 2025년에도 원전 산업 분야에 대한 일감·금융 등 지원을 지속하고 차세대 원전인 SMR 사업을 위한 투자를 더욱 본격화하겠다”며 "원전 안전성 강화 노력을 지속하고, 대국민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원전이 국민들로부터 확고히 신뢰받을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원호 원안위원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맞서 대한민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주요 에너지원으로 원자력을 선택하고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면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가 초석이 돼야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원전 관련주요 기업들은 “지난해가 신한울 1·2호기 준공 및 신한울 3·4호기 착공 등으로 원전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해라면 올해는 원자력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나아가 국민 생활의 편익 증진은 물론 해외 판로개척 및 확대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원전 기업들은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 ▲원전 기자재 선금 보증보험 지원사업 ▲초격자 스타트업 육성사업 등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국내 원전 산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85년부터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2025년 현재 기준 432개 원전 기업 및 산·학·연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협회다.
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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