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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관광정책은 뒷걸음 치고 있나?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11월 04일(월) 15:37

관광1번지인 보문단지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지 내 관람과 체험 관광지를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이 필수로 요구되고 있으나 경주시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통합이용권’발매가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경주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졌는지 요지부동으로 대처하고 있다. 통합이용권은 관광객들이 싼 가격에 여러 곳의 관광지를 동시에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관광지 벨트화를 통해 많은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홍보 등 시너지 효과도 동시에 가져온다. 특히 보문은 우리나라 관광 1번지로 통한다.

 보문단지가 활성화 되지 않고는 경주관광을 말할 수 없다. 따라서 보문단지만이라도 ‘통합이용권’을 이용해 활성화 시켜야 한다. 답은 간단하다. 동궁원은 식물원과 새들의 천국인 버드파크를 묶어 통합이용권을 발매하고 있다. 물론 소비자의 선택권도 부여한다.

 동궁원 통합이용권에 보문단지 내 관광지를 포함해 통합이용권을 발매하고, 소비자들께 선택권을 주면 된다. 현대는 포디즘(대량생산체제)으로 인간은 물질적 욕구가 충족됐으며, 활동영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같은 개념에서 관광도 현대관광 트랜드로 변화를 주어야 한다. 경주는 국내최대 관광지답게 관광 인프라는 대체적으로 잘 구축돼 있다. 관광 인프라만 구축돼 있다고 해서 관광객들이 물밀 듯 쏟아지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 맞는, 관광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통합이용권이라는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그래야 재방문이 이어지고 관광발전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경주시는 왜 전국 지자체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앞 다퉈 시행하고 있는 ‘통합이용권’을 추진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 남는다.

 국내 대다수의 자치단체가 정책적으로 관광산업을 장려하고 있고, 제주도 등이 관광을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5일 근무제는 과거의 관광 흐름을 완전히 뒤바꿔 놓으면서 흐름을 가속화 시키며 다양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경주시는 이런 변화의 흐름에 대한 인식부족과 그에 따른 적절한 연구와 고찰, 대응책에서 완전히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도 구태의연한 관광정책 탓에 관광객 유입의 기회를 스스로 차 버리고 있다. 관광의 차별성은 커녕 아직도 19세기 관광정책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경주시의 한심한 관광정책이다. 포디즘으로 인간은 자아실현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돈, 그리고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의 연속으로 관광 수요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시대적 요구로 관광 수요가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대 관광에 경주시 관광정책은 뒷걸음 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관광의 변화와 혁신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 관광의 흐름은 적은 돈으로 많은 것을 보고 즐기는 패턴으로 가고 있다. 따라서관광객들의 그런 패턴에 경주시는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관광객들이 적은 돈으로 부담 없이 보고 즐기는 것을 요구하면 우리는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줘야 한다. 그 방법중에 하나가 통합이용권이다. 통합이용권은 개인 입장권 보다 최대 30% 이상 절약할 수있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통합이용권을 구매하게 되고, 한 두 곳을 관람할 관광객들도 자연히 여러 곳의 관광지를 방문하게 된다. 경주시의 관광정책 변화를 기대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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