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7-11 오후 04:03: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경주시 관광정책은 뒷걸음 치고 있나?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11월 04일(월) 15:37

관광1번지인 보문단지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지 내 관람과 체험 관광지를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이 필수로 요구되고 있으나 경주시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통합이용권’발매가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경주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졌는지 요지부동으로 대처하고 있다. 통합이용권은 관광객들이 싼 가격에 여러 곳의 관광지를 동시에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관광지 벨트화를 통해 많은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홍보 등 시너지 효과도 동시에 가져온다. 특히 보문은 우리나라 관광 1번지로 통한다.

 보문단지가 활성화 되지 않고는 경주관광을 말할 수 없다. 따라서 보문단지만이라도 ‘통합이용권’을 이용해 활성화 시켜야 한다. 답은 간단하다. 동궁원은 식물원과 새들의 천국인 버드파크를 묶어 통합이용권을 발매하고 있다. 물론 소비자의 선택권도 부여한다.

 동궁원 통합이용권에 보문단지 내 관광지를 포함해 통합이용권을 발매하고, 소비자들께 선택권을 주면 된다. 현대는 포디즘(대량생산체제)으로 인간은 물질적 욕구가 충족됐으며, 활동영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같은 개념에서 관광도 현대관광 트랜드로 변화를 주어야 한다. 경주는 국내최대 관광지답게 관광 인프라는 대체적으로 잘 구축돼 있다. 관광 인프라만 구축돼 있다고 해서 관광객들이 물밀 듯 쏟아지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 맞는, 관광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통합이용권이라는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그래야 재방문이 이어지고 관광발전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경주시는 왜 전국 지자체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앞 다퉈 시행하고 있는 ‘통합이용권’을 추진하지 않는 것인지 의문이 남는다.

 국내 대다수의 자치단체가 정책적으로 관광산업을 장려하고 있고, 제주도 등이 관광을 선도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5일 근무제는 과거의 관광 흐름을 완전히 뒤바꿔 놓으면서 흐름을 가속화 시키며 다양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경주시는 이런 변화의 흐름에 대한 인식부족과 그에 따른 적절한 연구와 고찰, 대응책에서 완전히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도 구태의연한 관광정책 탓에 관광객 유입의 기회를 스스로 차 버리고 있다. 관광의 차별성은 커녕 아직도 19세기 관광정책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경주시의 한심한 관광정책이다. 포디즘으로 인간은 자아실현을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돈, 그리고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의 연속으로 관광 수요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시대적 요구로 관광 수요가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대 관광에 경주시 관광정책은 뒷걸음 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관광의 변화와 혁신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 관광의 흐름은 적은 돈으로 많은 것을 보고 즐기는 패턴으로 가고 있다. 따라서관광객들의 그런 패턴에 경주시는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관광객들이 적은 돈으로 부담 없이 보고 즐기는 것을 요구하면 우리는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줘야 한다. 그 방법중에 하나가 통합이용권이다. 통합이용권은 개인 입장권 보다 최대 30% 이상 절약할 수있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통합이용권을 구매하게 되고, 한 두 곳을 관람할 관광객들도 자연히 여러 곳의 관광지를 방문하게 된다. 경주시의 관광정책 변화를 기대한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북군동(北軍洞)은 잠매산에 먹구름이 많이 끼는 날에는 언제나..
‘혁신농업타운 안강지구’ 발대식 열어..
국회 APEC 정상회의 특별위원회 경주 방문..
귀농인들은 귀농·귀촌 최적지 경주로 오세요..
경주 출신 가수 이수연, 경주 홍보대사 위촉..
경북도, 해양 신산업 포커스그룹 전문가 회의..
경주시-국토안전관리원, 건설공사 기술지원..
우원식 국회의장, 경주방문 APEC 현장점검..
경주시 농축산해양국·농업기술센터 언론 브리핑..
경주시, 대입준비 ‘입시박람회’개최..
최신뉴스
주낙영 시장, 민선 8기 3주년 성과와 향후 운영 밝혀..  
여름휴가는 경주 동해안에서 보내세요..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점검 위해 경주 방문..  
김소현 발의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일부개정안’ ..  
‘외동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착공…71억 원 투입..  
경주시청 육상팀 김한나 선수 동메달 획득..  
경주시, 폭염 태풍 등 자연 재난 대응체계 가동..  
경주시, 2025년 7월 정기분 재산세 부과..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 가시적인 성과..  
원전정책 경주시 제4기 범시민 대책위 출범..  
‘경주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 시민 건강 기여..  
경주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타 보세요..  
경주 동해안 4개 해수욕장 일제 개장..  
농협은행 경주시지부 직원, 잇따른 금융사기 피해 예방..  
경주소방서, 폭염대비 구급 활동 강화..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