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03 오후 04:48:1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경주시 조직개편, 조직역량 극대화 해야한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22일(금) 15:03

지방자치단체의 조직개편은 기본적으로 부서별 기능의 축소·폐지·신설·확대, 세분화 등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자치단체의 환경변화로 야기된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서별로 나누어진 사무를 적정범위로 다시 나누는 것을 말한다. 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행정수요에 조직이 보유한 내부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활용을 극대화하고, 행정 내부의 효율성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특히 자치단체장은 자신이 공약으로 제시한 지역의 미래발전을 행정조직을 통해 실천하고 새로운 정책 의도를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신의 운영 구상과 의지를 최대한 반영해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문제는 조직개편을 하더라도 가급적 최소한으로 그쳐 조직의 안전성을 꾀해야 함에도 조직의 변화를 통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욕으로 조직개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자칫 새로운 기구를 설치해 공무원들의 자리를 늘리고 직급을 높이는 것이 주민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는 방만한 조직 운영으로, 주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피땀 흘려 벌어 납부한 소중한 세금을 물 쓰듯 낭비해 자신들만을 위한 잔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

 

경주시가 3개 과, 12개 팀이 신설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한다. 지난 21일 경주시가 제출한 541181팀의 조정을 골자로 한 경주시 조직 개편안을 시의회가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자로 3개 과, 12개 팀이 신설되며, 지나친 조직 세분화로 인한 행정 비효율을 막기 위해 기업지원과와 투자산업과 등 2개 과가 1개 과로 통합된다.

주낙영 시장은 조직개편으로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여 핵심 공약의 추진에 속도를 더해 시민과 약속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이뤄내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새롭게 발생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개편이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제 역할을 못하는 국을 없애고, 사무위임전결규정을 대폭 확대하는 등 결재라인을 줄여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확보하는게 우선이 돼야 한다. 적절한 인력 배치로 조직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외부업무에 바쁜 시장을 대신해서 시정을 총괄 조정하는 역할과 기능을 만들어야 한다.

 

경주시의 조직개편 내용을 보면 인구청년담당관 신성장산업과 농촌 활력과 등 3개 과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위한 민선 8기 핵심 공약을 전담한다.

외국인공동체팀 특구정책팀 신라왕경 3체육시설 1체육시설 2SMR 국가산단 팀 반려동물팀 도로구조물 팀 중대재해예방 팀 노인 요양팀 서울팀 세종팀 등 12개 팀을 신설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조직개편을 통해 주낙영 시장은 공직사회를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 조직구성원들과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수렴하고 반영해 공직사회의 변화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보덕동에 이렇게 자랑스러운 공무원이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경주시,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 마련 총력..
새로운 핫플레이스 ‘경주 자전거공원’ 개장..
경주에 국내 최초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들어서..
경주시 농림·축산·해양 분야 핵심 비전과 전략 발표..
민간인과 인근 공장 관계자 산불 초기 진압..
종합청렴도 1등급 유지에 사활건다..
경주시, 수도 요금 고액 체납자 징수 총력..
최신뉴스
경주시 농림·축산·해양 분야 핵심 비전과 전략 발표..  
경주시,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 마련 총력..  
코로나19 방역 ‘관심’ 단계로 하향…일상 회복 본격화..  
보덕동에 이렇게 자랑스러운 공무원이 있다..  
경주상의, 2024 상공대상 시상식 개최..  
종합청렴도 1등급 유지에 사활건다..  
경주시, 국세청과 세금 포인트 혜택 협업..  
경주시, 국제회의 복합지구에 2년 연속 선정..  
경주에 국내 최초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들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경주농업 인력난 해소 앞장..  
새로운 핫플레이스 ‘경주 자전거공원’ 개장..  
금리단길, ‘황금별 테마거리’로 화려하게 재탄생..  
경북문화관광공사, ‘해양교육 및 문화관광 활성화’ 업무협..  
경주시, 수도 요금 고액 체납자 징수 총력..  
민간인과 인근 공장 관계자 산불 초기 진압..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