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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누가 청룡을 타고 여의도로 비상하나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4년 01월 05일(금) 14:00

드디어 선거의 해가 밝았다. 오늘로 국회의원 총선거가 꼭 92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갑진년 청룡의 해다. 경주지역 22대 총선출마자 중 누가 청룡의 기운을 받아 여의도로 비상할 것인가.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에선 3선 도전의 김석기 의원과 정치신인인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 박진철 변호사가 예비후보를 등록했거나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한영태 전 경주시의원이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현재대로라면 국민의힘 3, 민주당 1명 등 총 4명의 후보가 금배지를 향해 돌격 앞으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연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경주는 보수지역이다.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경주 선거는 그래왔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지도체제가 쫓겨가듯 물러가고 젊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당을 장악해 총선을 치른다. 비대위원으로 구성된 비대위원 면면을 보면 평균 연령이 44세다.

 

섣부른 판단인지 모르겠으나 이는 당을 젊게 만들겠다는 구상이 내포된 것으로 이해가 된다. 다시 말하면 대폭 물갈이를 통한 젊은 당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구도다.

특히 영남권 의원들에게 대폭적인 메스를 들이대겠다는 소문이 중앙 정가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구경북지역에 대대적인 현역물갈이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한 치 앞을 예측할 수가 없다. 자고 나면 달라지는 것이 현실 정치다. 경주지역 국민의힘 출마예상자들은 나름대로 중앙당의 흐름을 읽고 분석을 통한 전략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비대위 구성에 의한 유불리를 점치고 있다는 말이다. 분명한 것은 국민의힘 중앙당은 중도층 외연 확장과 MZ 세대 유인을 위해 당을 젊게 만들겠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물론 공천관리위원회가 꾸려져 선거 체제가 완비돼야 겠으나, 당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0%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국민의힘 조직으로는 선거에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공천의 향방이 정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선과 지선을 모두 승리한 국민의힘은 그동안 원숭이 꽃신을 신고 안주하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한 뒤에도 혁명적 변화를 이루지 못했다. 지도부는 개인적 영달만 꿈꾸다 비대위 구성이라는 철퇴를 맞은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자칫 총선이 집권당의 무덤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비대위 구성이라는 극약 처방으로 민심 회귀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준석 신당이라는 허들을 넘어야 하는 또 하나의 큰 장벽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변화의 소용돌이를 애써 외면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개개인이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해 보인다. 박정희 대통령 외에는 지금까지 나라를 걱정하는 정치인은 보지 못했다. 겉으론 나라 걱정에 잠 못 이룬다면서도 공천에만 혈안이 돼 힘 있는 자의 내시를 자청하는 것이 정치인이다. 4.10 총선이 코앞이다. 3선이 던 초선이던 개인 영달은 버리고 오직 경주만 생각하는 국회의원이 비상하길 기대해 본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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