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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거침없는 질주' 5년 새 2배 이상 증가
1천940만864대 등록, 전체 4.7%
2천~3천만원대 비교적 저렴한 가격
젊은층까지 확대... 판매증가 '한몫'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17일(월)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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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등록한 자동차 중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등록 차량 1천940만864대 중 수입차는 90만4천314대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수입차 생산지역은 유럽이 66.9%를 차지했고, 일본(21.5%)과 미국(10.7%)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국내서 운행하고 있는 차량 100대 중 5대 정도는 해외 브랜드 마크가 달린 차량인 셈이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낸다. 2008년 말 기준 국내 자동차 총 등록대수 1천248만3천809대 중 수입차는 35만7천589대로 그 비중이 2.1%에 그쳤다.
5년 만에 수입차 대수는 2.5배 이상, 전체 등록 차량에서 차지하는 수입차의 비중은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수입차 대중화로 여겨질 만한 이러한 현상은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가시장으로 수요층이 고소득층으로 분리됐던 수입차 시장에서 해외 메이커들이 2천~3천만원에서 시작하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 모델을 선보이면서 수입차 주고객층에서 제외됐던 젊은층으로까지 시장 확대를 해 온 것이 국내에서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추세로 힘입어 지난해에는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정부 통계 기준 전년보다 19.6% 증가한 15만6천497대를 기록,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 1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대비 20.3% 증가한 1만4천849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도 비켜가는 판매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
브랜드별로는 BMW가 3천40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점유율이 4.3% 하락했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했다. 3위로 미끄러졌던 메르세데스 벤츠는 2천773대의 판매고를 올려 지난 해 같은 기간 43% 증가해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폭스바겐은 벤츠와 73대의 차이를 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월 판매량 2천대 고지를넘어서며 2천17대를 판매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포드(757대), 토요타(393대), 닛산(389대), 렉서스(356대), 크라이슬러(345대), MINI(301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 업계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17만4천대가량의 판매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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