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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 관계자들, “지역정치권 소용돌이 치고 있다”
낙천 도·시의원 중심 연합전선 구축 움직임
현역의원 결코 유리 하지만은 않을 것 관측
권리당원 영향으로 현역이 유리할 것 의견 분분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07일(월) 15:33
내년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경주지역 정치권 분위기가 소용돌이 치고 있다는 분석이 지역정가 관계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같은 분석을 내 놓는 데는 지난 지방선거 때 자유한국당 도·시 의원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이 정당한 명분을 가지고 세를 규합해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면 대단한 파괴력을 가질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현재까지는 이들이 특정후보를 지지 한 다기 보다는 비 김석기 의원 그룹을 형성하면서 각자도생의 길을 찾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공천을 받고도 낙선한 사람들은 다음 기회를 엿보기 위해 현 국회의원을 표면적으로 지지하고 있지만, 아예 공천경쟁에서 컷오프 됐거나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시간이 갈수록 연합전선을 꾸릴 것이란 전망이다. 그들은 또 최양식 전 시장을 지지했던 비 김석기 그룹도 진영을 갖춘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말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이러한 현상은 기우가 아니라고 말한다. 지난 지방선거 때 있었던 공천 잡음이 그대로 총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정당한 명분 없이 이해할 수 없는 공천으로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당시 공천에 관한 시민여론도 마찬가지 였다는 분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선거는 여론이며, 분위기라고 말한다. 물론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진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현재 같은 선거분위기로 갈 경우 선거는 예측할 수 없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그들은 전략적인 공천이 아니면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는데 바닥여론이 경선에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여기에다 아예 시의원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원천 배제된 지역민들의 원성도 내년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하고 있다.
시의원 후보에서 배제된 지역민들은 한 결 같이 특출한 인물이 없는 한 균형 있는 공천을 통해 지역을 안배했어야 한다며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벼르고 있는 분위기라고 지역정가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지역정가 관계자들의 전망과 배치되는 의견도 나온다. 공천 낙천자들 중심으로 비 김석기 전선이 구축되더라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후보선출이 경선으로 갈 경우 어차피 권리(책임) 당원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현역 국회의원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들을 가장 많이 입당시키고 핵심조직을 통해 그들을 이탈 없이 관리하고 있을 것이라는 데서 답을 찾고 있다. 다시 말하면 현역 프리미엄으로 가장 유리하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4년 동안 다지고 관리해온 조직의 힘도 무시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공식적인 각종행사 참석과, 도·시의원 장악력 등으로 그들을 풀가동했을 때 현역 의원이 가장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이러한 데는 예비후보 난립으로 경선에서 지지층이 분산된다면 가장 유리한 측은 현역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답은 역시 지지층의 결속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지층의 결속력이 얼마다 단단한지가 예비후보 난립 상황에서 경선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아니지만 지난 시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몇몇 사람들로부터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들도 각자 도생을 길을 찾아야 하는 만큼 특정출마예상자를 선택할지, 아니면 본인의 입맛에 맞는 출마예상자를 찾아갈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히 그들의 행보는 비 김석기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남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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