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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중앙시장공영주차장 관리 ‘극약처방’하나
주차관리업무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전망(?)
중앙시장 상인회 반발...시민들, 당연한 결과
‘사익’에서 ‘공익’전환해야...조성목적 맞게 사용 지적도...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20일(금) 16:09
시민들의 혈세로 공익을 위해 조성된 중앙시장공영주차장이 중앙시장 상인회의 사유화로 변질 돼 간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경주시가 중앙시장공영주차장 관리 업무를 경주시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할 전망이다.
현재 중앙시장상인회가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 관리와 관련해 경주시가 ‘시설관리공단으로의 업무이관’이라는 극약처방 카드를 내놓았다.
경주시의 이번 조치는 중앙시장상인회가 평일 빈주차장을 활용한다는 이유로 제2공영주차장의 주차면의 일부를 월 주차로 대여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자 경주시가 중앙상인회의 공영주차장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공영주차장 관리업무가 시설공단으로의 이관은 경주시와 중앙시장상인회의와의 협의를 통해 빠르면 오는 12월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공영주차장 건립 후 중앙시장상인회에 관리를 위탁하고 주차 수익금에 대해 제1, 제2 공영주차장 위탁료로 각 300여만 원을 분기별로 징수해 왔다.
하지만 중앙시장상인회가 중앙시장공영주차장에 대한 위탁관리를 하면서 월 주차 대여를 하는 등 자신들의 잇속 챙기기를 하는가하면 주차관리 초소 내부에 CC카메라를 설치해 주차관리요원이 인권침해라고 반발하는 등 각종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주시의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에 대한 이번 조치는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는 공용주차장에 대한 초강수 대응 조치로 더 이상 잡음을 두고 보지 않겠다는 시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여 시설관리공단으로의 업무이관이 현실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시장상인회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앙시장상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시설관리공단으로 주차관리 업무가 이관될 경우 주차장 수입이 없어지면서 상인회 운영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지난 2019년 제1, 제2 공영주차장 주차수익금은 9천여만 원으로, 시에 납부한 위탁료 1천200여만 원을 빼면 8천400여만 원이 중앙시장상인회의 수익금으로 노른자 역할을 해왔는데, 이러한 금액이 향후 모두 사라지는 결과를 낳게 돼 중앙시장상인회의 반발은 더욱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중앙시장상인회 관계자에 따르면 시설공단으로 이관될 경우 자신들이 관리할 때처럼 원활한 주차관리가 힘들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들은 5일장 등으로 주차장이 제한면적을 넘어 복잡할 때 밀려드는 차량에 대해 주차요원들이 순차적으로 받아 탄력적으로 주차장을 원활하게 유도할 수 있지만,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할 경우 64대만차 시 더 이상 차량을 받지 않아 주차난이 심각해 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자신들이 관리해야하는 하는데 주차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경우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발길을 돌리는 사태가 발생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시에 시설공단이 존재하는 만큼 공영주차장은 당연히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것이 맞다”면서 “상인회가 주장하는 것은 시설관리만을 전문으로 하는 공단의 기능에도 맞지 않는 주장이다”고 밝혀 공영주차장 관리업무의 시설관리공단으로의 업무 이관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또 상인회의 업무이관에 대한 반대 입장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설득하겠다”면서 “전문기관에서의 시설관리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경한 입장이어서 중앙시장공영주차장 관리가 시설공단으로의 업무이관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된다.
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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