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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됐다...1차 600명분 입고
높은 접종희망 속 원활한 백신공급이 관건
보건당국, 전 시민 접종 수송대책 마련 골머리...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02월 26일(금) 15:54
ⓒ 황성신문
경주지역 코로나 백신 첫 접종이 지난달 26일 시작됐다. 코로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당초 경주시가 발표한 550명분보다 많은 600명분이 지난달 25일 경주에 도착하면서 26일 첫 접종에 들어갔다. 경주시 1호 접종자는 공모(남.50대.건천읍) 굿모닝요양원 원장으로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주시보건당국은 정부가 발표한 지난달 26일 첫 코로나백신 접종을 앞두고 지난달 25일 550명분 백신이 도착한다고 밝혔지만 600명분이 공급됐고 이에 앞서 당초 계획은 2천여명분의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이 동시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달 26일 5만8천500명분의 화이자 백신이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5개 권역센터로 배분돼 다시 각 지역 보건당국으로 재 배분 되는 과정에서 공급 일정이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측된다.
또 화이자 백신 공급과 관련해 경주지역은 대구동산병원이 권역센터로 지정돼 있는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동국대 병원이 접종준비를 완료한 후 대구동산병원과 협의를 거쳐 백신을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영하 70도 냉동보관을 해야 하고 백신 특성 상 냉동고 출하 즉시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권역센터와 전담병원 간 긴밀한 협조가 절대적이다. 이로 인해 경주지역 전 시민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은 시기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본지 취재가 시작된 지난달 23일까지도 경주시보건당국은 백신확보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경주시보건소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달 26일 첫 백신 접종자를 2천여 명으로 계획했지만 지난달 25일 총 600명분의 백신만이 경주시에 우선 도착했다. 나머지 1천500여명 분에 대해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순차적으로 백신이 공급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백신접종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 보건당국은 지난달 26일 첫 백신 접종 실시 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동국대 병원 의료진과 종사자 등 700여명과 요양병원 14곳, 요양정신병원 3곳, 요양시설 13곳 등 30곳 1천400여 명, 총 2천여 명에 대해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하고 접종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600명분의 백신이 경주에 공급되면서 접종계획의 전반적인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경주시보건소는 당초 동국대 의료진과 종사자 등 700여 명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환자 1천400여 명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다.
또 코로나 백신은 본인의 접종 동의를 전제로 하고 있는데 경주시보건소가 사전에 백신접종 희망자 동의 조사결과 경주지역 우선 접종 대상자 2천여 명 중 요양병원 대상자 1천129명 가운데 1천97명, 요양시설 대상자 339명 중 331명이 동의하는 등 우선 접종대상자의 97%가 접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26일 접종에 들어간 3곳의 정신요양병원 환자들에 대한 접종도 당초 계획 양보다 적은 백신 공급으로 인해 접종이 미뤄지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
경주시보건당국은 26만 경주시민 전원 접종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전 시민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은 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오는 6~7월 접종이 예상되는 가운데 백신 공급에 따라 더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안전한 백신접종을 위해 실내체육관에서 전 시민을 대상으로 거리두기를 하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지만 26만 시민의 수송대책도 경주시보건당국의 숙제로 남아있다.
대부분의 읍면이 접종장소인 실내체육관과 거리가 멀어 수송을 위한 운송수단 동원이 그리 녹록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수칙으로 35인승 버스의 경우 1대의 버스에 최대 10~15명의 인원만이 탑승할 수 있어 운송수단 동원과 시민 운송방법 등에 대한 경주시보건당국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또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데다 초 저온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백신 특성 상 경주에는 초 저온냉동고가 설치되지 않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경주시 코로나19 백신 계획은 오는 8일부터 △자강병원 △현대병원 △새천년병원 △큰마디병원 △맘존여성병원 △한빛아동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굿모닝병원 등 지역병원 8곳의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되며, 또 오는 22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역학조사 △이동검체 채취 △해외입국자 수송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 △119구급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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