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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내버스 또 승객 생명 살렸다’
기사와 승객 힘 합쳐
심정지 50대 목숨 구해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2년 01월 28일(금) 14:38
↑↑ 시내버스 내에 설치된 CCTV에 당시 위급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황성신문
경주에서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의식을 잃은 50대 승객이 버스기사와 승객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는 기적 같은 일이 또 일어났다.
지난해 11월엔 51번 버스기사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채로 승객이 쓰러지자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했고, 지난달엔 350번 버스기사가 다른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 질뻔한 사고를 막았다. 이쯤 되면 경주 시내버스 기사는 모두 응급안전 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인 아닌 셈.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 12분경 경주시 성건동 중앙시장네거리를 지나 황오동 역전삼거리로 진입하기 위해 신호대기 중이던 70번 버스에서 50대 남성 승객이 의식과 호흡이 없는 채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임지헌(29·경주대 외식조리학과 3년) 씨가 곧바로 쓰러진 승객의 상태를 살폈고, 곧이어 버스기사 우중구(65·새천년미소) 씨가 승객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여성 승객은 119에 신고했다.
이들이 응급처치를 시작한 지 1분가량 지나 쓰러졌던 승객이 깊은숨을 내쉬며 의식을 회복했다.
당시 긴박했던 장면은 버스 내 설치된 CCTV에 담겼으며 승객이 쓰러진 뒤 약 15초 만에 심폐소생술이 시작된 것으로 촬영이 되어 있었다. 119도 신고 후 약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버스기사 우중구 씨는 “30년 넘게 버스운전을 해 왔지만 이렇게 위급한 상황에 맞닥뜨리긴 처음이었다”며 “다행히 매월 한 차례씩 회사에서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받아 온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응급처치를 도운 임지헌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쓰러진 분이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119 구급대에 인계된 50대 승객은 대구에서 경주를 찾은 방문객으로 건강을 되찾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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