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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공주 모시러 왔습니다···익산 대표 경주방문
서동 축제 경주-익산 상호방문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10일(금)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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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신라 대표 도시 경주와 백제 대표 도시 익산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열린 ‘2024 익산 서동 축제’로 영호남 우의를 다졌다. 경주시에 따르면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시 의장을 비롯한 익산시민 방문단 40여 명이 서동 축제 개막 전날인 지난 2일 경주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서동 왕자가 혼인을 맺었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서동 축제 기간 경주를 찾아 선화공주를 모시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틀간 경주에서 머물며 환영 행사와 문화유적지 탐방, 선물 교환 등 우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앞서 경주시와 익산시는 이 같은 신라 공주와 백제 왕자의 사랑 이야기를 배경으로 지난 1988년 친선을 위한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25년간 ‘사돈 도시’로 협력해 왔다. 경주시는 올해 기록적 폭우로 어려움을 겪었던 익산시를 돕기 위해 밥차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며 온정을 나눴다. 또 최근에는 익산시와 고향 사랑 기부금을 상호 기부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어 서동 축제가 개막한 지난 3일 경주 시민 방문단 40여 명이 익산시를 찾아 무왕 행차 퍼레이드에 신라복을 입고 참여하면서 두 도시 간 우애를 다졌다. 익산 어양공원에서 익산중앙체육공원으로 이어지는 800m 구간에서 펼쳐지는 무왕 행차 퍼레이드는 서동 축제 기간 가장 큰 행사다. 익산시는 이날 저녁 익산 웨스턴라이프 호텔에서 경주교류단을 위한 환영 만찬을 열고 두 도시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유대 강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서동 축제 기간 경주시는 2024 선덕여왕 선발대회 ‘진’ 수상자 김인해(25·여)씨를 선화공주로 선발해 교류단 사절단 자격으로 익산에 보내며 서동 축제의 성공과 영호남 간 화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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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소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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