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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주 월정교에 21개국 정상들 모여야 한다
경주시, APEC 정상회의 만찬 월정교 제안
현장실사 대비 ‘전략회의’개최···예행연습
생산유발효과 9000억, 부가가치 유발 4700억 원
경주발전 10년 앞당길 기회···‘사활’ 건 유치 전
유치 준비된 도시 ‘경주’···완벽한 인프라 구축
신용소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10일(금) 15:59
ⓒ 황성신문
‘APEC 정상회의’개최도시 선정을 앞두고 경주시를 비롯한 인천, 제주, 부산시가 현장실사 대비와 각 지자체의 개최 도시 당위성, 장점 등을 부각시키며 마지막 유치전에 돌입한 분위기다.
경주시도 월정교를 ‘APEC 정상회의’ 세계 정상들의 만찬장으로 외교부에 제안하고 현장실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APEC은 지난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12개국 각료회의로 출범했다. 그 후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지난 1993년부터 정상회의로 격상하고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 40%가 살고, 총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 협력체다.
지난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경주시가 외교부 2025년 APEC정상회의준비기획단에 제출한 529쪽 분량의 유치 신청서에 ‘APEC 정상회의’ 정상들의 만찬장으로 월정교를 외교부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제안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역사문화도시라는 유일무이한 특성이 정확히 반영됐다는 평가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1번지 답 게 세계 정상들과 수행원들이 묵을 수 있는 수준 높은 숙소가 풍부한 점과 숙소와 회의장이 3km 내에 있어 정상 경호에도 유리하다는 점들이 자세히 수록됐다.
또 보문관광단지에서 전 일정 소화가 가능해 시민들에게도 불편을 주지 않는다는 점 역시 상세히 담겼다. 무엇보다 APEC 정상회의의 화룡점정이라고 일컫는 국빈 공식 만찬장으로 월정교를 활용하겠다는 제안이 눈에 띈다.
경주시는 사적 제457호이자 경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월정교에서 ‘대한민국의 맛과 멋, 그리고 격을 높여주는 시간’을 컨셉으로 한 공식 만찬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 밖에도 월정교를 가로지르는 남천에 특설무대를 만들고 세계 정상들이 행사장에 도착한 시점부터 월정교의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인근에 VIP 승하차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서도 제출했다. 또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현장실사에 대비해 종합적인 전략회의를 통해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시는 도로, 교통, 안전, 환경 등 10여 개 관련부서와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시시설공단, 경주문화재단 등 유관기관과 전략회의를 통해 현장실사 대비 실무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유관기관별 주요 시설 인프라와 정상들의 예상 동선 내 주변 경관 정비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된 단 하나의 도시라는 메시지가 현장실사단에 전달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시민들의 유치 의지와 염원이 담긴 환영 분위기 조성,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서 완벽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APEC 정상회의유치추진단을 중심으로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개최 도시 선정위원회의 현장실사와 동일 한 수준의 자체 예행연습을 반복적으로 실시하고, 주요 점검대상인 회의·숙박·문화·의료·공항시설에 대해 실사대비 협조를 요청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실사단 브리핑과 제안 내용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등 현장 실사에 대비한 전략회의를 가졌다. 우리나라가 APEC 회원국으로서 수출하는 금액은 국내 총수출액의 약 76%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액은 총수입액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무역 거래에 중요성이 높은 것이다.
지난 2005년 부산에서 제13차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서 부산은 APEC 이후 외국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1000억 원이 넘는 관광객 수입을 올렸고, 3900억 원의 총생산 유발효과와 6000개의 일자리 창출, 외국 관광객 28%가 증가했다. 해양 항만도시 인지도가 11% 상승했다.
경주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준비된 도시다. 신라천년의 고도로서 세계 어느 도시도 흉내낼 수 없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전통이 살아 숨 쉰다. 역사문화뿐만 아니라 산업발전 역사까지 다양한 한국을 체험할 수 있다. 역사문화 경주시와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 울산, 구미시가 인근에 위치해 고대 한국과 근대 산업발전의 역사까지 다양한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주가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한다면 생산유발효과 9000억 원 이상, 47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7900명의 취업유발효과와 경주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는 통계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가 다른 도시에 비해서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가진 분들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릴 당시에는 대학교 기숙사를 숙소로 사용했고, 멕시코의 나스포카스는 인구 6만여 명이 있는 관광 도시지만 마찬가지로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정교는 신라 제35대 경덕왕 19년(760년)에 축조된 교량으로 지난 2018년 4월 복원되면서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등과 함께 경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손꼽힌다.
신용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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