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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독(中毒)이 심각하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9월 25일(금) 14:28

↑↑ 킹 스 대 학 교 前명예총장 최광영
ⓒ 황성신문
이제 체념 했어요 좋아질 거라 생각하면 더 괴로워서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한다고 살균제를 주기적으로 뿌려 댄다. 바이러스를 소독하랬는데 인간이 박멸될 지경이다.

지난 824일 경희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용이 많아진 살균. 소독제에 호흡기가 노출되면 폐 관계 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살균. 소독제에 들어있는 일부 물질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어린이 사망 등 논란이 되었던 염화디데실디메틸암모늄(DDAC)과 비슷한 작용의 기전을 가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호흡기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국에서는 코로나19 살균. 소독제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기 위해 존재한다. 하지만 정부는 마스크쓰GO. 사회적 거리 두기. 집회금지 등만 강요하고 국민의 면역력을 높여서 바이러스 감염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모르는가 일언반구(一言半句)도 없다.

천하를 얻고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 가라는 말이 있다. 현대인들은 코로나 살균, 소독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모든 것이 몸에 해롭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음식물 조리와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 보존제는 물론 화학약품. 농약 등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매일 섭취한다. 우리 몸은 언제부터인가 화학물질에 중독돼있어 거부 반응 없이 축적돼 있다가 질병으로 나타난다.

우리나라 국민은 알코올. 담배. 도박(경마. 투우) 마약. 인터넷게임. 스마트 폰. 불륜드라마. 음란영상물. 인스턴트식품에 중독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한번 중독되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중독되면 본인은 물론 가족과 사회에 돌이킬 수 없는 나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맨손체조 하나도 권유하지 않는다. 각종 감염증 예방과 치료에 태양의 비타민D가 탁월하다는 것도 알려주지 않는다.

정부는 담배가 해롭다고 금연구역을 확대하는 등 흡연자 줄이기에 나서고 있지만 단속은 없고 담배 판매량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금연전도사로 알려진 박재갑 교수는 매년 우리나라 국민 5만 명 이상이 흡연에 의한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다고 지적했다. 또 사람을 이렇게 죽이는 아이템은 담배뿐이라고 강조하고 담배는 팔아서도 피워서도 안 되는 독극물이며 마약이라고 경고했다. 이렇게 국민을 고통과 죽음으로 몰아넣는 담배를 정부에서 제조 판매하고 있다.

국민들은 정부가 제조 판매를 허가한 제품들은 안전하다고 믿고 사용한다. 여기에서 당국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도 기준치이하라는 말로 해롭지 않은 것처럼 국민을 인식시킨다.

현대는 어른 어린이 모두가 전자기기를 사용한다. 생활에 편리한 점도 있지만 피해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정보화시대에 디지털치매로 불리는 우울증. 기억력감퇴. 불면증 등이 새로운 정신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나타나는 전자기기 중독피해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에 중독된 청소년이 성인이 되면 술. 담배에도 쉽게 중독된다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휴대폰. 무선전화기. 와이파이. 중계기 안테나 등에서 방출되는 마이크로파 방사선이 불면증. 고혈압. 심계항진. 불안 등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이렇게 인체에 치명적인손상을 주는 안테나가 주택가 학교 앞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세워져 있다. 무선주파수(RF) 신호는 휴대폰. 중계기안테나. 스마트 미터 등이 작동하는데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방출 되고 있다. 전기와 가전제품 그리고 무선 장치는 우리에게 편리한 삶을 제공하지만 전자파 방사선 방출로 인체의 기본적인 생물학적 기능에 피해를 준다.

정부는 각종전자기기와 서비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 경고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국민들은 모바일 기기와 와이파이에 빠져들었다. 건강을 무시하고 새로운 기술에 열광하며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가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수업으로 내몰린 학생들의 전자파 피해와 코로나 블루현상 등 후유증이 걱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2011년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발암(發癌)유발 가능물질로 분류했다. IARC는 하루 30분씩 10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하면 뇌종양이나 청각신경에서 종양이 자라 청각손실 등을 일으키는 청신경증이라는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다른 사람보다 40%가량 높다고 경고 했다.

휴대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머리와 신체 가까이에는 두지 말고 유선전화가 있는 장소에서는 유선 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은 무선기기. 전자제품이 주는 편리함만 알고 피해는 알지 못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전자파 피해를 국민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업자들이 제품에 부착하는 설명서가 전부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화학약품. 식품첨가물. 화학물질로 만든 제품. 농약 등 수 많은 위험물질에 노출돼있고 중독되고 있다. 정부가 알려주지 않는 유해 물질에 묻혀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사회에는 인터넷. 스마트폰게임 중독으로 인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성인도박 유병율도 선진국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정부는 편리한 생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피해와 화학물질중독성의 심각(深刻)함을 국민에게 사실대로 알리고 피해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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