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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 박사
윤 해 수 | ⓒ 황성신문 |
-지난호에 이어
치암(痴庵) 남경의(南景羲,1748~1812)의 명곡동안기(明谷洞案記)에 따르면 “1700년 후반(後半)에 영양남씨(英陽南氏)와 경주최씨(慶州崔氏)가 마을을 개척(開拓)했다고 하며 명실(明室) 북(北)쪽 시내를 따라 서(西)쪽으로 꺾으면 십여 장의 병풍(屛風)바위 아래에서 물을 마시는 거북 형상의 바위를 볼 수 있고, 북(北)쪽에 최공(崔公)의 정자(亭子) 아래에 이르면 깊은 못과 너럭바위가 있다.
또 북(北)쪽에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 이르면 꾸불꾸불 흘러 소용돌이를 이루고, 또 동북(東北)쪽으로 가면 못을 이루는데, 물소리가 매우 웅장(雄壯)하여 뇌담(雷潭)이라 한다. 그 위에는 너럭바위(盤陀石)와 솟은 바위(高廩石)가 있고, 솟은 바위의 동(東)쪽에 바위 봉우리가 십여 장 높이 솟았는데, 마치 갑옷과 투구(鬪具)를 쓴 듯 북(北)쪽을 두르고 서있고, 봉우리 가운데 세 곳이 한결 높아서 석장(石丈)이라 한다. 석장(石丈) 아래를 따라 북(北)쪽으로 백여 보를 가면 깎아지른 두 석벽(石壁)이 있는데, 석벽(石壁)은 매우 괴이하였고 물도 매우 맑았다.”라고 하여 물에 잠기기 전 아름다웠던 명실(明室) 주위의 경치(景致)를 잘 설명(說明)하고 있다.
덕동천(德洞川)은 경주시의 시루봉 남(南)쪽으로 하여 암곡동(暗谷洞) 왕산마을에서 발원(發源)하여 덕동호(德洞湖)를 경유하고 보문호(普門湖)를 거쳐 북천(北川)과 합류하여 형산강(兄山江)으로 흐르는 하천(河川)이다. 덕동천(德洞川)의 이름은 덕동(德洞)에서 유래(由來)되었다고 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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