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19 오후 04:18:2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생활·건강
전체기사
뉴스 > 생활·건강
가을 대유행 시동…미세먼지도 코로나 전파력 높여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20일(금) 15:26
국내 코로나 환자가 사흘 연속 200명을 넘고 있다. 가을 대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감염병 전문가의 의견이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데, 미세먼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국내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을 합쳐 2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는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2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이미 열흘 전 이 같은 수의 감염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5~6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검사를 받고 결과를 확인하게 되기 때문에 어제 집계된 환자는 대략 열흘 전 감염된 사람들이다.
따라서 지금 2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는 생각으로 대응하면 늦는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지금은 환자가 500명이 될지, 1천명이 될지 알 수 없다”며 “인지적 착각 때문에 과거에 대한 현상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조치하다보니 피해를 본 뒤 뒤늦게 수습하게 된다. 현재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방역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면 격리치료를 하는 환자들이 늘고 의료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집에서 자가 격리하며 치료를 기다려야 하는 환자들도 늘어나는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현재 가을·겨울 대유행의 시동이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보다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하는 때라는 설명이다.
지난 12일부터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세먼지에 달라붙어 전파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호흡기 점막세포의 ACE2 수용체도 증가한다는 게 김우주 교수의 설명이다. 미세먼지가 코로나19의 전염력과 치명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최근 조건이 더욱 나쁜 상황이라는 것.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하면 발생하는 경제적 피해와 국민들의 피로감으로 최근 거리두기 방안이 보다 느슨하게 개편됐지만, 한편에서는 이로 인해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중환자 병상 수용이 가능한 선에서 거리두기를 완급 조절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조치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현재 보건 당국은 이러한 여러 입장들을 고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이런 자를 요직에 앉혀선 안 된다..
장군교 보행자 우선?···교통약자 통행 고려 안했나..
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서머 결승전 경주서 열린다..
경주시, 신재생에너지에 19억 원 투입한다..
경주경찰서, 북한이탈주민 버킷리스트..
경주시,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학과 김인홍 교수, 장관 표창..
한국수력원자력의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눈길’..
경주·포항·울산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본격 추진..
최신뉴스
장군교 보행자 우선?···교통약자 통행 고려 안했나..  
경주·포항·울산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본격 추진..  
경주시,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  
제28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개회..  
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학과 김인홍 교수, 장관 표창..  
경주 주요 사적지, 봄꽃의 향연..  
귀농귀촌은 최적지인 경주로 오세요..  
경주시, 신재생에너지에 19억 원 투입한다..  
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서머 결승전 경주서 열..  
경주시, 지역 먹거리 종합관리 체계 구축..  
경주 동궁원, 식물원 1·2관 재개관..  
경주시, 보훈명예수당 인상 추진…보훈대상자 예우 강화..  
경주시, 숙박업, 목욕장업 등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실시..  
故 신철 대종사, 동국대 WISE캠퍼스에 6000만 원 ..  
경주시,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선포식’ 개최..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