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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간암 진단 “술 싫어하는 내가 왜?”
여자 간암 환자, 한해 4천명...비알코올성 지방간이 13.6%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02월 21일(금) 15:55
ⓒ 황성신문
아직도 간암은 오직 술 때문에 생기는 줄 아는 사람이 있다. 물론 음주도 큰 영향을 미치지만 최대 위험요인은 따로 있다. 바로 간염 바이러스다. 간암의 원인은 B형 간염 58.4%, C형 간염 10.0%이다. 70% 가량이나 차지한다. 평생 술을 안 마셔도 간암에 걸릴 수 있다. 경각심 차원에서 간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술 덜 마시는 여자 환자, 한해 4천명...비알코올성 지방간, 간암 원인 13.6%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에 새로 발생한 간암 환자 수는 1만 4천913명이다. 음주-흡연을 많이 하는 남자가 1만 974명이지만, 여자 환자도 4천 명(3천939명)에 육박한다. 나이를 보면 50~60대가 전체의 절반 가량이고 다음이 70대이다. 대한간학회의 자료(2021년)에 따르면 간암의 원인은 B형 간염 58.4%, C형 간염 10.0%이다. 최근 술과 관계없는 비알코올성 지방간(13.6%)이 술(12.3%)을 제치고 위험요인 2위로 급부상했다.
너무 독한 간암, “예방이 최선”...왜 재발이 잦을까?
간암은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잘 된다. 간암은 대부분 만성 B형간염-C형간염, 알코올성-비알코올성 간염 등을 오랫동안 앓다가 생긴다. 간암 환자들의 간은 암을 제외해도 건강한 경우가 매우 드물다. 95% 이상이 다른 간 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재발의 주원인이다. 즉, 간암 완치 후에도 병든 간에서 다시 암이 생길 수 있다. 간암 치료 후에도 남아 있는 B형이나 C형 만성 간염을 철저히 살피고 금주, 체중 감량, 지방간 치료가 필요하다.
지방간 “너무 흔해”...방심했다가 크게 후회한다
최근 음주 여부와 관계없이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13.6%)이 술(12.3%)을 제치고 간암의 위험 요인으로 떠올랐다. 말 그대로 술이 아닌 고열량-고탄수화물-고지방 음식 섭취,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이다. 건강 검진에서 지방간이 발견되면 “너무 흔하다”고 방심하면 절대 안 된다. 고기 비계, 탄수화물(빵, 면, 단 음식 등)을 줄이고 운동으로 뱃살을 빼는 게 좋다. 살을 빼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완화된다.
B형간염 미접종 중년 남녀들 조심해야...“낯선 사람과 성 접촉도 주의”
간암 최대 위험요인 B형간염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40대 이상 중년 남녀들이 타깃이다. 접종을 서두르고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현재는 의무 접종 대상이다. B형과 C형 만성 간염이 오래될수록 간이 굳어가는 간경변증 발생이 늘고, 간암이 생길 수 있다. B형 간염 표면항원 양성이거나 C형 간염 항체 양성인 사람, 두 간염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는 6개월에 한 번 복부 초음파, 혈청 속 알파태아단백 측정 혈액검사를 꼭 해야 한다.
간암 원인 10%인 C형 간염은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어 일찍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C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이나 체액(침, 정액 등), 오염된 기구에 의한 문신-피어싱 시술, 감염자와의 성 접촉 등이 감염 위험을 높인다. 초기에는 무증상이 70~80%이어서 발견이 어렵다. C형 간염에 대한 선별검사,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낯선 사람과 체액(정액, 침 등)을 교환하는 행위도 조심해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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