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03 오후 04:48:1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특집
전체기사
뉴스 > 특집
경주 대표 명품문화 축제, ‘제49회 신라문화제’색다른 연출로 탈바꿈
관 주도 탈피 지역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 중심 축제형식
예술제 및 축제, 이원화 운영, 시민 주도적으로 역할 확대
시내 일원에 축제장 구성 도심 활성화 통한 소비 진작 기대
남녀노소 아우르는 길거리 프로그램으로 방문객 눈길 사로잡아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9월 30일(금) 14:49
↑↑ 제49회 신라문화제(축제) 포스터
ⓒ 황성신문
경주의 대표 명품문화 예술축제인 ‘2022 제49회 신라문화제’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월정교와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1962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49회째를 맞이한 신라문화제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그 역사를 함께 해 왔으며, 지난 2019년에는 문체부로부터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간 신라문화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은 행사가 취소됐고, 2021년은 행사가 대부분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축제를 기다리는 방문객들에게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해 신라문화제 분위기는 예전과 사뭇 다르다. 이달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경주시는 신라문화제의 명성과 위상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신라문화제는 가장 큰 변화는 예술제와 축제로 행사 기간과 장소를 달리해 이원화 운영한다는 점이다.
또 관 주도의 축제형식에서 벗어나 주요 콘텐츠별 시민 축제 운영단을 구성해 이들이 축제를 기획하고 홍보하는 등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행사를 만들었다.
더불어 일상 생활권에 축제장을 구성해 방문객을 유도하고 소비로 연결할 뿐만 아니라 야간형 축제로 머무를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하는 등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 신라문화제 시민홍보단 ‘서포터즈’가 지난 9월 3일 예술의 전당에서 백스테이지투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황성신문
□ 예술제와 축제 이원화, 단위 행사 대폭 축소
예술제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봉황대 및 시내 일원에서 한국예총 경주시지회 및 경주문화원 등의 주관으로 오케스트라, 창작극, 시낭송 대회 등 17개 사업에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개최된다.
공연으로는 FUN!한판!(국악공연), 경축음악회 클래식 신라, 대중가요 페스티벌인 ‘신라예술제’, 야외극인 ‘천년의 사랑을 한데모아’가 있다.
전시로는 백일장 및 시낭송 대회인 독서삼품과, 추억의 사진관, 계림미술학생대회인 경주를 담다가 진행된다.
또 화평서제, 셔블향연의 밤, 신라학술제, 풍물경연대회, 원효예술제 등 제례 및 학술행사 등 10개 사업으로 찬란한 신라문화 대향연을 느낄 수 있다.
축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월정교와 중심상가 일원에서 화백제전, 신라아트마켓, 낭만 야시장 등 요즘 트렌드에 맞게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길거리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화백제전(和白祭田)은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 실제 문중이 참여하는 신라왕 추대식을 비롯해 화려한 아트불꽃 드론쇼(500대), 미디어아트 등의 내용으로 월정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빛낸다.
실크로드페스타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봉황대 광장 등에서 19개 팀이 플라잉, 불쇼, 서커스 등의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또 55개 팀은 대중음악, 무용 등의 예술인 버스킹 공연도 펼친다.
신라아트마켓은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지난해 신라문화제에 이어 올해도 시내 빈 점포 20개소를 대여해 전시, 판매, 체험 등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유도한다.
화랑무도회는 봉황로에서 오는 15일 오후 8시부터 황리단길 2030세대의 시내 유입을 유도하는 청년층 중심의 힙합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야시장을 뜻하는 달빛난장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오후 7시~밤 12시) 봉황대에서 중앙로로 이어지는 공간에 감성 피크닉존, 레트로 가맥존, 푸드 코트존으로 구성해 밤의 먹거리를 책임진다.
↑↑ 신라문화제 실크로드페스타 ‘시민축제학교’가 8월 15일 청기와사거리에서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 황성신문
□ 시민주도의 추진체계 정착 및 콘텐츠 확대
이번 신라문화제는 예술제는 한국예총 경주지회, 축제는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함으로, 관 주도의 축제형식에서 벗어나 지역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 중심 축제형식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5월부터는 신라문화제 및 경주 문화행사 전반 홍보를 위해 50명의 시민홍보단 ‘서포터즈’를 모집해 개개인의 SNS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6월부터는 친환경 체험학습 및 지역 청년작가와 연계한 친환경 작품 창작‧전시를 위해 친환경 그린 리더 ‘화랑원화단’ 중‧고등학생 35명을 모집해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친환경 작품을 전시한다.
또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봉황대 축제장 일원에서 시민축제학교 교육과정에 참여한 55명의 시민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인 실크로드페스타 ‘시민축제학교’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지역예술인 버스킹’을 지난 7월부터 모집해 280명 정도의 지역예술인들이 14일부터 16일까지 경주역 광장, 황리단길 관광 안내소 등 4개 장소에서 대중음악, 무용, 국악 밴드 등의 공연을 선보이며 거리를 아름다운 노래소리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 지난 2019년 신라문화제 시가지 퍼레이드가 황성공원을 지나고 있다.
ⓒ 황성신문
□ 지역 특색을 담은 콘텐츠와 도심 활성화 등 새로운 축제장 마련
이번 신라문화제는 황성공원이 아닌 중심상가에서 대부분 이루어진다. 또 경주만의 특색있는 봉황대를 배경으로 행사장을 조성한다.
요즘 트렌드에 맞추어 A형 텐트, 빈백 소파, 루프탑 형식의 화이트 컨테이너를 설치해 낮에는 ‘실크로드 페스타’의 거리 공연‧예술 축제를 즐기고, 저녁에는 ‘달빛난장(야시장)’에서 경주의 밤 정취에 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어지는 ‘신라아트마켓’으로 황리단길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거리예술축제와 공연을 구경하기 위해 중심상가로 유입돼 지역 상인들은 물론 예술인들에게도 큰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 특색을 담은 콘텐츠와 공간구성으로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성을 가진 축제로의 변화를 꾀했다”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새롭게 변화된 이번 신라문화제에 반드시 오셔서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보덕동에 이렇게 자랑스러운 공무원이 있다..
동국대 WISE캠퍼스,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경주시,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 마련 총력..
경주시 농림·축산·해양 분야 핵심 비전과 전략 발표..
새로운 핫플레이스 ‘경주 자전거공원’ 개장..
경주에 국내 최초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들어서..
이 시대의 진정한 공무원, 보덕동 김용식 팀장..
민간인과 인근 공장 관계자 산불 초기 진압..
종합청렴도 1등급 유지에 사활건다..
최신뉴스
경주시 농림·축산·해양 분야 핵심 비전과 전략 발표..  
경주시, “저출생과 전쟁” 종합대책 마련 총력..  
코로나19 방역 ‘관심’ 단계로 하향…일상 회복 본격화..  
보덕동에 이렇게 자랑스러운 공무원이 있다..  
경주상의, 2024 상공대상 시상식 개최..  
종합청렴도 1등급 유지에 사활건다..  
경주시, 국세청과 세금 포인트 혜택 협업..  
경주시, 국제회의 복합지구에 2년 연속 선정..  
경주에 국내 최초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들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경주농업 인력난 해소 앞장..  
새로운 핫플레이스 ‘경주 자전거공원’ 개장..  
금리단길, ‘황금별 테마거리’로 화려하게 재탄생..  
경북문화관광공사, ‘해양교육 및 문화관광 활성화’ 업무협..  
경주시, 수도 요금 고액 체납자 징수 총력..  
민간인과 인근 공장 관계자 산불 초기 진압..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