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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23일(화) 17:56
대형 포털 사이트에 ‘갑질’이라고 검색을 하면 다양한 연관 검색어들이 쏟아진다.
‘대한항공 갑질, 국토부 화장실, 갑질하다, 땅콩부사장, 슈퍼갑질, 마카데미아, 땅콩리턴 전말,갑질 어디까지 해봤니, 갑질 더 이상 못 참아’ 등등 참 다양하다.
이처럼 ‘갑질’이란 단어는 씁슬하지만 올해 각광 받은 최고의 트렌드 키워드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트렌드 키워드란 것은 지금 시대를 읽어볼 수 있고 많이 쓰여 진 핵심 단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키워드를 모아 놓은 트렌드 지식사전에는 갑질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갑질이란 갑을관계에서의 ‘갑’에 어떤 행동을 뜻하는 접미사인 ‘질’을 붙여 만든 말로,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 행위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인터넷에선 갑의 무한 권력을 꼬집는 ‘슈퍼갑’, ‘울트라 갑’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으며 갑처럼 군림하려 하는 사람을 일러 ‘갑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우스갯소리지만 우리도 갑 마인드를 가진 사람인지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다.
개인 역량과 조직의 힘을 혼동하며 한마디로 자신이 잘난 줄 아는 사람, 조직의 이익보다는 사사로운 개인의 이익을 도모한다.
또 을을 하인 부리듯이 대하며, 을이라면 손윗사람에게도 반말을 한다. 자신의 과오를 을에게 떠넘긴다.
배경에 대한 설명 없이 무조건 따르기만을 강제하고 부탁할 때는 비굴하게 굴기도 하지만 도와줄 때는 끊는다.
이것이 널리 알려진 갑 마인드의 갑질 행태라고 한다.
한편으론 시선을 달리하면 사회에 이렇게 갑질이 횡행하는 이유는 사회 조직 내에서 타의적으로 ‘갑질 유발자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말도 된다. 생계와 연관돼 갑질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면서도 묵묵히 참고까지 살아야 하는 ‘갑질 사회’로 전락하고 있다는 소리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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