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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덩더쿵 너도 덩더쿵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1월 07일(수) 14:16
ⓒ 황성신문
나도 덩더쿵 너도 덩더쿵, 서로 제의견이 옳다고 고집하고타협이 이뤄지지 않
을 때 쓰는 말이다.또 원수도 한배에 타게 되면 서로 돕는다는 말이 있다.
공동목적을 위해개인적 원한을 잠시 접어두고 서로 돕는다는 뜻이다.
이는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화합하면 중화민족이 떠오른다.
중화민족은 화합을 중요시하는 민족으로 이러한 민족정신을 나타내는 화합사상과 화합정신은 중화문명의 문화적 정수이자 영혼이 되었다고 한다.
 진나라와 한나라 이후 중국에서 화합개념이 광범위하게 사용됐으며, 화합정신
때문에 중국은 문화 간의 조합과 공생을 이뤘다고 한다.
또 위기를 직면하는현실상황 속에서도 중국의 화합문화는 사회적,문화적 치유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통하여 화합의 힘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고 있다.
우리나라 종교계도 을미년 화두로 ‘대화와 화합’을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올해는 온순한 청양의 해라며 양은 이해심이 뛰어나고 화합을 잘하기 때문에 무리지어 살아도 다툼이 없다며 국민 여러분의 삶이 청양처럼 늘 조화롭고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도 지난해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은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 그리고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또 새해에도 교황의 말씀과 행동을 따라서 우리주변의 고통 받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주고 또 그들을 위해서 따뜻하게 위로하고 기도해 주며 그들과 함께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목사는2015년의 우리 사회는 이념의 차이가 아니라 사람이 보이는 세상이기를 바란다며 피부색의 차이, 생각의 차이, 취향의 차이 이전에 먼저 사람이 보이는 세상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동서고금을 통해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를 구성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화합이다.
화합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요술 방망이다. 화해와 용서가 있어야 화합할 수 있다.
지금 경주는 지난 경주시장 선거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민심이 사분오열 되고 선거가 끝난지 6개월이 넘었으나 아직도 네편 내편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다.
이긴 쪽에선논공행상으로 보은하고 있고, 진 쪽은 진 쪽대로말 못할 후유증을 겪고 있다.
선거는 끝이 났다. 이제는 화합뿐이다. 승자는 패자를 안을 수 있는 너그러움이 필요하고, 패자는 승복하고 패배를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언제까지 시민을 볼모로 선거판을 끌고 가선 안된다.
고소고발, 재판 등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시민들이다.
고래 싸움에 왜 새우등이 터져야 하나.시민을 위해 화합하고, 시민을 위해 화해를 통한용서가 필요해 보인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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