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6: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타협하지 않고 폐간의 정신으로 끌고 가겠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03일(화) 15:07
ⓒ 황성신문
지난달 27일자로
‘황성신문’이 창간 1
주년을 맞았다.
질풍처럼 달려온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새로운 감회에 젖어
든다.
약자의 대변지로,
강자의 견제지로 나
름대로 신문본연의 의무를 다하려고 노력해왔다.
1년 동안 황성신문을 발행하면서 한 번도 불
의와 타협하지 않았고 권력에 기생하며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
‘황성신문’의 역사를 살펴보면 1898년 9월5일
남궁 억은 나수연 등과 함께 외세 침입에 대해
국민을 계몽하고 항쟁의 정신을 기르기 위해 대
한황성신문의 판권을 인수 받아 발행한 항일신
문 이다.
1905년 11월20일 장지연은 러일 전쟁에서 승
리한 일본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
해 1905년 11월17일 대신들을 압박해 강제로 체
결한 을사조약의 부당성을 알리고 조약 체결에
찬성하거나 이를 적극적으로 막지 못한 대신들
을 비판하는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이란 논설을 황성신문에 게재했다.
‘이날, 목 놓아 통곡하노라’ 당시 황성신문 사
장이자 주필로 있던 장지연은 이 글에서 “우리
대 황제 폐하의 강경하신 성의(聖意)로 거절하
기를 마다하지 않았으니 그 조약의 불성립함”
이라며 고종이 승인하지 않았으니 조약이 무효
라고 지적했다.
당시 황성신문은 을사조약으로 주권을 빼앗
긴 국민들의 억울함과 항일 정신을 일깨워 준 민
족신문으로 이름을 떨쳤다.
감히 당시의 황성신문의 명예에 누를 끼칠까
조심스러우면서도 본지가 제호를 ‘황성신문’으
로 명명한 것은 부족하지만 그 같은 정신을 본받
기 위해 제호를 쓴 것이다.
이제 황성신문은 창간 1년을 맞았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타개할 수 없는 고난이 따
르더라도 불굴의 정신으로 정면 돌파 해 나가겠
다는 각오를 다진다.
언제 어떤 어려움으로 폐간의 위기를 맡게 된
다 해도 불의와 타협해 적당히 살아가는 여느 언
론처럼 살아가느니 차라리 폐간을 하겠다는 각
오로 견디어 가겠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하동(鰕洞)은 물도 맑은 거랑에 새우가 많았다.(1)..
2025년 경주 월정교에 21개국 정상들 모여야 한다..
경주시-포항의료원,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
현대강업·대승, 저출생 극복 성금 1000만 원 기탁..
경주농협 조합장에 최준식 현 조합장 재선 성공..
국립공원 토함산 24곳에 산사태 발생 석굴암 ‘위험’..
2025 APEC 경주, 세계 속의 한국을 말하다..
동국대 WISE캠퍼스 이준희 교수, 삼성 연구 과제 수주..
경주시, 전기 이륜차·굴착기 보조금 지원..
최신뉴스
국립공원 토함산 24곳에 산사태 발생 석굴암 ‘위험’..  
경주시, 2024년 도시개발 핵심 전략 밝혀..  
경주시 공약 이행 평가 이어 합동 평가도 최우수..  
포항경주공항에 국제선 취항 날개짓..  
보문단지에서 불국동 5분 만에 간다..  
경주시, 경북도 지방세정 종합평가서 ‘우수상’ 수상..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폐막... 경주시 4위..  
경주지역 해수욕장 7월 12일 개장한다..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준비···‘파란불’..  
경주시, ‘탄소소재 부품 기업지원 사업’으로 탄소 산업 ..  
역사속으로 사라진 ‘건천지하차도’..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78명 모집..  
남경주에 첫 파크골프장 개장..  
부처님 오신날에...스님에게 가스총 쏜 90대 체포..  
경주 보문호수 승용차 추락사고 발생..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