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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立春大吉)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5년 02월 10일(화)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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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지난 4일이 입춘 (立春)이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다. 음력으로 정 월의 절기이고, 양력 으로는 2월4일 경이 다. 태양이 황경 315 도에 왔을 때를 일컬 으며 동양에서는 이 날부터 봄이라 한다. 입춘 전날을 철의 마지막이라는 절분이라 하 며 이날 밤을 해넘이라 불렀다. 이때 콩을 방이 나 문에 뿌려 귀신을 쫓고 새해를 맞는다고 한 다. 입춘은 절기상으로 봄으로 접어드는 시기라 고 하지만 ‘입춘 추위는 꿔다해도 한다’는 속담 처럼 꽃샘추위를 동반한다. 옛 조상들은 이러한 추위를 견디며 돋아난 햇 나물을 이용해 전통음식을 챙겨먹는 풍습이 존 재했다. 주로 다섯 가지의 자극성이 있는 나물인 ‘오신채’와 ‘명태순대’를 즐겨 먹은 것으로 전해 진다. 오신채는 다섯 가지 나물로 승검초, 미나리, 산갓, 움파, 무싹 등으로 겨울을 지낸 후 인체의 부족했던 비타민C를 공급해 준다. 명태순대는 비타민A를 공급해 준다. 또 입춘의 풍습으로는 종이에 입춘을 송축하는 글을 써서 대문에 붙인다. 보통은 ‘입춘대길(立春 大吉)’이라고 적어 대문에 붙이며 이를 ‘입춘첩(立 春帖)’ 또는 ‘입춘축(立春祝)’이라고 불렀다. 옛날 중국에서는 입춘 15일간을 5일씩 3후로 갈라서 동풍이 불어서 언 땅을 녹이고, 동면하던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닌다고 했다. 입춘은 대길하다. 우리도 봄이 시작되는 입춘을 맞아 좋은 일만 많이 생겼음 한다. 국가도 마찬가지고 가정도 마 찬가지로 길한 일만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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