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6:5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백신접종, 코로나 종식 아니다. 생활방역 준수해야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6월 11일(금) 14:32

ⓒ 황성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초기에 한국의 선제적인 대응력과 높은 시민의식은 세계적인 찬사를 받으면서 ‘K-방역의 신화를 써내려가는 듯 했다.

메르스 교훈을 통해 한국 방역당국의 선제적 대응력은 여타의 다른 국가와 비교해 확연하게 달랐다.

선제적으로 감염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면서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정보를 공개해 추가 확산을 잘 막아냈었다.

대구경북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 따른 타 지역 확산을 막아내면서 민주국가의 대표적인 방역모델로 유수의 세계 언론이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규모 유행이 계속되고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방역망의 한계를 넘어섰고 안일함은 높은 시민의식으로 대처하는데도 쉽지 않았다. 일일 확진자 1천여 명을 넘어서는 등 한국도 코로나19 최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의 방역실패라며 비난의 목청을 높였고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국민들의 여론도 K-방역의 자부심은 사라져가는 듯 했다.

위기 속에서 더 강한 결속력과 극복능력의 유전자를 가진 대한민국은 백신접종 개시 등과 함께 다시 기회를 맞이했다.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집단감염이 빈번했던 불과 한 두 달전의 상황은 백신접종과 국민들의 경각심이 다시 강화되면서 안정적인 추세로 변화되고 있다.

현재 확진자는 400-600대로 방역당국의 통제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미 백신 접종자가 1천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226일 첫 백신접종 이후 일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불필요한 불안감이 조성되기도 했고 기피현상도 나타났다.

급하게 만들어진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여론이 비등해졌기 때문이다.

원활한 백신물량이 확보되지 않은 점도 국민적 비난을 샀고 야권의 공세도 이어졌다.

미증유의 바이러스 공습에서 인류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극복해왔고 이번 코로나사태도 언젠가는 극복될 것이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해당하는 3600만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치고 이후에도 추가 접종을 진행한다면 11월 이후 집단면역 형성 등 코로나 확산이 크게 주춤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7월부터 일부 국가의 단체여행 허용도 추진된다.

글로벌 코로나 상황도 차츰 안정되고 있으며 경제성장률도 예상치를 수정해야 할 정도로 개선되고 있다.

가장 시급한 일상의 완벽한 복귀는 예단할 수 없지만, 1년 전과 비교해 현재의 상황은 확실하게 안정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6개월간의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면서 우리는 충분하게 경험했다. 안일함과 무분별함은 현재의 안정적인 상황을 심각한 위기로 내몰 수 있다는 사례를 말이다.

백신접종으로 코로나 종식이 선언되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차질 없는 백신접종과 부작용에 대한 사전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민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종식을 앞당길 수 있도록 현재처럼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하동(鰕洞)은 물도 맑은 거랑에 새우가 많았다.(1)..
2025년 경주 월정교에 21개국 정상들 모여야 한다..
경주시-포항의료원, ‘찾아가는 행복병원’ 운영..
현대강업·대승, 저출생 극복 성금 1000만 원 기탁..
경주농협 조합장에 최준식 현 조합장 재선 성공..
국립공원 토함산 24곳에 산사태 발생 석굴암 ‘위험’..
2025 APEC 경주, 세계 속의 한국을 말하다..
동국대 WISE캠퍼스 이준희 교수, 삼성 연구 과제 수주..
경주시, 전기 이륜차·굴착기 보조금 지원..
최신뉴스
국립공원 토함산 24곳에 산사태 발생 석굴암 ‘위험’..  
경주시, 2024년 도시개발 핵심 전략 밝혀..  
경주시 공약 이행 평가 이어 합동 평가도 최우수..  
포항경주공항에 국제선 취항 날개짓..  
보문단지에서 불국동 5분 만에 간다..  
경주시, 경북도 지방세정 종합평가서 ‘우수상’ 수상..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폐막... 경주시 4위..  
경주지역 해수욕장 7월 12일 개장한다..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준비···‘파란불’..  
경주시, ‘탄소소재 부품 기업지원 사업’으로 탄소 산업 ..  
역사속으로 사라진 ‘건천지하차도’..  
하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78명 모집..  
남경주에 첫 파크골프장 개장..  
부처님 오신날에...스님에게 가스총 쏜 90대 체포..  
경주 보문호수 승용차 추락사고 발생..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