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달 28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 ‘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함으써 경주 구도심 상권의 재도약 발판이 마련됐다.
특히 침체된 중심상가가 옛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돼 중심상가 활성화와 함께 경주 지역경제도 기재개를 켤 전망이다.
경주 중심상권에는 동부사적지와 황리단길이 있는데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며 젊은이들의 경주 방문 시 꼭 방문해야하는 경주의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제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황리단길의 관광객들을 어떻게 중심상가로 유인하느냐는 숙제가 남아있다.
중심상가가 대 변화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하더라도 황리단길 관광객의 발걸음을 중심상가로 유인하지 못할 경우 중심상가는 겉만 번지러한 채 속빈 강정으로 전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큰 그림을 제시하고 있는데 젊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황리단길’과 ‘금리단길’을 통틀어 ‘황금거리’로 통합 브랜드화해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 천년 신라를 아이템으로 중심상권을 경주만의 특색을 가진 상권으로 재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황리단길과 중심상권을 잇는 ‘천년의 빛거리’를 조성해 신라대종부터 동성로까지 400m 구간을 빛으로 조성해 신라 대표 유적과 유물을 현대적 감각의 테마조명으로 구현해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황리단길 관광객을 중심상가로 유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주빵 경주법주 등 특산품 판매와 함께 해장국 특화골목과 대표 맛집을 적극 육성해 풍성한 맛의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다시 찾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심상권 내 컨텐츠를 소개하고 경주 관광을 안내할 미디어 파사드와 스마트 안내판을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이용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그밖에 청년 중심의 세일페스타를 개최하고 빈 점포를 활용해 청춘 스타점포를 개발하는 등 축제와 볼거리가 있는 상가를 육성함으로써 경주 중심상가가 명실공히 경주관광의 대표지역으로 거듭나면서 경주경제에 이바지 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이 단일 상권에 국한된 것이 아닌 주변 상권과 관광분야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한 경주시장의 깊은 고민이 엿보인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활성화된다면 경주지역 모든 상권과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침체된 경주지역경제가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모든 사활이 걸렸다고 해도 과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 선정을 위해 수개월을 고민하고 노력해온 주낙영 경주시장과 경제정책과 예병원 과장과 직원, 중심상가 상인들 등 모든 분의 노고에 시민의 한사람으로 큰 박수를 보낸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상인들이 웃고 시민들이 만족해하는 경주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
경주 중심상권가 이제 다시 찾고 싶은,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체험할 수 있는 경주의 명소로 재탄생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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