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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안전.상생' 앞장서 나간다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4년 02월 10일(월) 10:00


◆1단계 방폐장 6월 차질 없이 시공완료

경주 방폐장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총 80만 드럼을 처분할 수 있는 규모로 214만㎡ 부지에 조성되고 있다.

방폐장 1단계 공사는 처분고(사일로)와 건설동굴, 운영동굴, 하역동굴, 수직 출입구 등 지하시설과 방사성폐기물건물, 인수저장건물, 지원건물 등 지상지원시설을 건설하고 있는데 1월말 현재 공정률 98.98%로 오는 6월 시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하 시설물중 1단계 공사의 핵심 시설물인 처분고와 운영동굴, 지상지원시설 등은 시공이 완료됐다.

지상지원시설은 2010년 완공돼 그해 12월 한울원전과 월성원전으로부터 방폐물 1,536드럼이 인수저장건물에 최초로 반입된 바 있다.

방폐물 지하처분고는 콘크리트 1~1.6m 두께에 내부 직경 30m, 높이 50m의 원통형 구조물로 리히터 규모 6.5 강진에도 견딜 수 있다.

공단은 현재 덕트·배관·배수펌프·조명설치 작업 등의 막바지 작업에 피치를 올리고 있으며 6월 시공완료에 맞춰 계통별 시운전과 종합시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달 이종인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갖고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 황성신문

이종인 이사장은 “안전 분야에만 35년을 종사한 전문가로서 안전한 방폐장 건설과 운영을 위해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확인하고 또 확인할 것이며, 국민의 시각에서 선제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과 적극적으로 상생하는 일 잘하는 기관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종인 이사장을 비롯한 경영 간부들은 1단계 처분시설의 안전한 준공과 원활한 방폐 물 반입을 위해 매주 환경관리센터에서 현안을 직접 챙기면서 지역 기관단체, 주변지역, 유관기관과 접촉을 강화하는 등 수용성 확보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공단은 1단계 지하시설물 완공에 이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의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방폐물 반입수수료로 관리사업자 지원 사업 시행

공단은 지난해 월성원전과 월계동 방폐 물 반입으로 발생한 반입수수료를 재원으로 방폐 장 주변지역인 경주시 양북, 양남, 감포읍 경로당 95곳에 전신안마기 1대씩을 전달했다.

이 사업은 월성원전 방폐물 1천드럼, 월계동 폐아스콘 707드럼이 경주 방폐장으로 반입되면서 발생한 반입수수료 2억5천여만 원으로 시행했다.

공단은 관리사업자 지원사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민이 선호하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경주시민과 지역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경로당 안마기 지원, 소외계층 사랑의 집고치기, 아동시설 교육기자재 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했다.

공단은 또 올해 1단계 방폐장이 준공되고 방폐물이 본격 반입돼 연간 20억 원 정도의 반입 수수료가 발생하면 경주시민들이 방폐 장 유치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계획된 방폐물 80만 드럼이 반입되면 경주에서 사용가능한 재원은 5천100억 원에 이른다.

방폐물이 반입되면 200리터 1드럼 당 63만7천500원의 반입수수료가 발생하는데 75%는 경주시, 나머지 25%는 공단이 집행한다.


◆본사 조기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동참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011년 공공기관 중 최초로 경주 본사이전을 단행했다.
ⓒ 황성신문

2009년 설립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당초 2014년까지 경주로 이전할 것을 약속했으나, 경주 시민들이 방폐 장유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2011년 3월 당초 계획보다 3년 빨리 지방이전 공공기관 중 최초로 경주로 본사 이전을 단행했다.

동국대 산학협력 단이 실시한 '방폐장유치에 따른 경주지역 경제유발 효과와 지역협력 증대방안 연구용역' 에 따르면 본사 조기이전으로 경주지역에는 총33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천57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폐 장 유치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는 관련 사업에 투자되는 8조3천219억 원 중 10% 정도가 경주지역에 직접 투자되는 것으로 가정할 경우 10년 동안 총 8천400억 원이 투자돼 2조4천297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1만6천14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방폐 장 유치에 따른 특별지원금 3천억 원, 3조5천억 원 규모의 유치지역 지원 사업, 원전 관련시설 이전 등으로 교통망, 상하수도 시설 등 도시 기반시설이 개선되면서 공단 조성이 활기를 띠는 등 지역산업생산성 개선의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 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역맞춤형 문화메세나 활동

공단은 경주 시민들과 교감하면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경주의 문화적 특성을 활용한 문화 메세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의 재능 있는 어린이 인재육성을 위해 2012년부터 KORAD와 함께하는 경주시민음악회 및 경주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매년 열고 있다.

경주소년소녀합창단은 ‘천사의 소리, 숲속의 소리’를 모토로 1995년 창단해 2004년 독일 브레멘 합창올림픽 어린이 합창부문 금메달, 2006년 중국 샤먼 국제합창올림픽 챔피언에 이어 2012년 프란츠 슈베르트 국제합창경연대회 어린이 합창부분 그랑프리 등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경주의 자랑이다.

또 경주 토종견인 동경이 보존 육성과 동경이가 경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동경이는 고려시대 경주의 지명인 동경(東京)에서 사육하는 개라는 의미로 지난해 11월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됐다.

또 경주 판소리 명가 장월중선 명창대회를 한국판소리보존회경북지부와 함께 매년 개최하고 있다.

장월중선 명창은 2007년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의 3대 이상의 판소리 명가를 대표하는 명창으로 경주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최남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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