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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농축수산물 브랜드
경주 '이사금' 농업의 새로운 희망
최남억 기자 / 입력 : 2014년 03월 03일(월) 10:07
ⓒ 황성신문


◇이사금 전국적 인지도 확보

경주시 농축수산물의 다양한 브랜드는 FTA파고를 넘어 전국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먼저, 지난 2006년 10월 상표등록을 한 농산물공동브랜드인 ‘이사금’이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로 꼽힌다.

경주는 풍부한 햇살과 강수량 및 해양성과 내륙성 기후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과수 등 농산물 재배의 적지다.

이에 따라 과일의 생육기간이 길어 대과 및 고당도 생산이 많아 과수생육의 가장 좋은 조건이 된다.

공동브랜드 ‘이사금’은 지역 내 난립된 브랜드를 통합해 소비자의 입장에서 정확한 소비성향을 파악하고 물량 규모화, 규격화로 대외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제20회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이사금 파프리카’가 은상을 수상한데 이어 제22회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서도 ‘이사금 쌀’이 대상을 차지함으로 뒷받침한다.

또 지난해 농산물 마케팅심사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대한민국 우수 농특산물 우수브랜드로 ‘이사금’이 선정돼 그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이사금’ 브랜드 농산물 출하를 전담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2010년부터 4년 연속 산지유통조직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엄격한 선별․출하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짧은 기간에 얻었다.

아울러 전국 대형마트에 연간 토마토, 딸기, 배, 사과, 체리 등 15개 품목 9천t을 출하해 2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는 2017년까지 1천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주체리’는 전국 최고의 주산지로 생산량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천년만년 새 소득원 자리매김

10대장수식물 ‘천년만년’은 깨끗한 자연환경과 연계한 건강 장수식물인 토마토, 부추, 블루베리, 양송이, 현미, 들깨, 마늘, 복분자, 야콘, 산양삼을 특성화해 새로운 브랜드로 만들어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어 새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천년만년’은 토마토 96ha 부추 118ha 현미 100ha 등 411ha를 재배해 3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블루베리 등 10개 폼목에 대해 면적을 확대하고 생력화 장비 및 기반시설을 지원해 품질고급화, 기능성화, 가공식품 개발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한 뇌세포 활성물질인 GABA(Gamma-Amino Butyric Acid)가 다량 함유된 GABA과일을 2008년 10월 특허 및 상표 등록하고 판매중이다.

현재 55ha에 1천500t을 생산해 45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출하량의 3분의 1을 서울 양재동 및 대형유통업체에 출하해 일반과일에 비해 2배의 가격을 받고 있어 농가소득에 짭짤하게 한몫을 하고 있다.

앞으로 토마토, 메론, 포도, 블루베리 등 생산품목을 다양하게 확대해 GABA과일 명성을 전국에 알릴계획이다.

◇별채반 외국인도 즐겨 찾아

경주시는 관광객에게 경주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생산 식재료를 알리기 위해 ‘별채반’을 개발했다.

별채반은 ‘별’과 ‘채반'의 합성어다. 별은 경주에 위치하고 동양최고의 천문대 ‘첨성대’가 상징하는 의미에다 별처럼 아름다운 한식, 현재와 미래의 최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채반’은 밥상이라는 순수 우리말에서 따와 경주시가 합성어로 만들어 ‘별채반’을 상표등록하면서 탄생했다.

별채반은 경주시의 음식문화를 대표하는 전통음식이자 고유 브랜드로 탄생해 관광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맛을 선사하게 된다.

별채반은 개발된지 얼마되지 않아 주메뉴 ‘육부촌육개장’과 ‘곤달비비빔밥’ 2가지와 서브메뉴인 ‘가자미 과일소스 단호박’, ‘전복초’ 2가지로 모두 4가지가 됐다.

육부촌 육개장의 주재료는 전국에서 최고사육두수를 자랑하는 경주시의 대표적인 천년한우다.
↑↑ 육부촌 육개장
ⓒ 황성신문

육개장의 맛은 고기 맛이 좌우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순수 국산을 넘어 최고 한우로 손꼽히는 경주천년한우를 재료로 하는 육개장의 맛은 더 이상 평가의 의미가 없을 정도다. 또 경주에서 생산된 곤달비를 비롯한 6가지의 친환경 식재료가 첨가돼 먹어본 사람은 다시 찾는다.

곤달비 비빔밥의 특징은 지역에서 생산된 곤달비를 주재료로, 소스는 된장으로 한다는 것이다. 일반 비빔밥에 무조건 들어가는 고추장 대신 된장을 사용 한다.
↑↑ 곤달비 비빔밥
ⓒ 황성신문

멸치가루로 만든 독특한 양념장으로 순한 맛이 위장에 부담을 줄여 어린이들도 즐겨 먹게 된다.

경주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 곤달비 비빔밥을 만들어 팔 수 없다. 주재료 곤달비를 경주시가 전량 수매해 별채반에 납품하기 때문이다.

특히, 별채반의 밥상은 1인 밥상으로 차려져 깔끔하면서도 위생적이어서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음식으로 정평이 나 있다.

별채반의 자랑거리는 국내최초 HACCP(해썹 :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천년한우와 경주 산내면 해발 1천13m고지에서 자생하는 곤달비를 친환경방식으로 재배해 맛과 향이 뛰어난 경주 특산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 경주감포에서 어획되는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참가자미와 청정해역 감포 앞바다에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생산된 전복을 주요 식재료로 엄선해 사용한다.

◇경주천년한우 3년 연속 우수 브랜드 선정
↑↑ 경주천년한우
ⓒ 황성신문

‘경주천년한우’는 2007년 전국최초 HACCP인증 및 우수축산물브랜드로 인증받고 2011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3년 경북한우경진대회 고급육부문에 최우수상을 수상했는가 하면 (사)소비자시민모임에서 주관한 우수축산물브랜드인증위원회 개최결과 경주천년한우가 2014년 우수축산물인증 브랜드로 뽑혀 3년 연속 우수브랜드로 선정됐다.

경주천년한우는 지역의 650농가에 1만3천여마리를 사육하며 매년 3천600마리정도의 고급육을 출하하고 있다.

올해는 브랜드 유통판매장을 확충해 5천200마리를 출하할 계획이다.

또 동해안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참전복, 가자미, 미역 등 수산물 공동브랜드인 ‘해파랑’은 2012년 상표등록을 완료하고 그해 5월과 작년 5월 청계천나들이행사에 선보여 서울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농․축․수산물의 FTA 파고를 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농어가의 소득을 늘려주기 위해 브랜드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살맛나는 농어촌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남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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