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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 대구시장께 찬사를 보낸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1월 28일(화)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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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가 4개월 여 앞으로 다가 왔다. 민선6기 경주시를 이끌어갈 선장이 누가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비단 경주뿐만 아니라 전국 228개 자치단체 전부가 공통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주는 5명의 경주시장 출마예상자들이 초반 기선잡기에 잰 걸음을 걷고 있다.
선거를 4개월 여 앞둔 시점에서 절대 강자가 없는 경주시장 선거구도는 2강 1중 2약으로 굳어지고 있다.
이번 경주시장 선거는 ‘새로운 리더십’과 ‘지방정치 쇄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범일 대구광역시 시장이 지난 17일 ‘6·4지방선거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범일 시장은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높은 열망을 확인했다”며 “개인적으로는 펼쳐놓은 여러 가지 사업들을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도 많지만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뜻을 따르는 게 순리라고 생각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김 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된 데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20%대의 낮은 지지율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직 시장으로써 ‘현직 프리미엄’을 전혀 누리지 못한 점이 불출마 선언의 배경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대구에 기반을 둔 국회의원들 사이에서 관료출신 대구시장에 대한 반대여론이 팽배한 것도 불출마를 결심하는데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바라는 정치쇄신이 압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경주도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5명의 경주시장 출마예상자들 중 절대 강자가 보이지 않고 있다.
최양식 현 시장이 김범일 대구시장과 마찬가지로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이며 현직이면서 현직 프리미엄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50%대에 육박하는 교체지수를 나타내고 있다. 다시 말하면 경주시민의 절반 가까이가 현 시장을 지지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경주시민들이 ‘새로운 리더십’과 ‘정치쇄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의 용기와 결단에 찬사를 보낸다. 목민심서에서 정약용은 “목민관은 물러갈 때를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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