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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유치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23일(월)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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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매우 열악하다. 경주시 재정자립도는 25.2%로 경북의 시 평균 25.6% 보다 낮다. 지방재정이 튼튼해야 지역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서비스시설을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갈 수 있다. 관광자원의 보고인 경주는 외부 관광객을 유치해서 지역경제를 발전시켜 가야 한다.
그러나 경주시 관광유관산업은 2001~2011년까지 11.7% 성장하는데 그쳐 같은 기간 제주도(48.8%), 경북(39.4%) 및 전국(34.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경주시 경제·인국구조 변화가 지역 고용에 미친 영향과 시사점’에 대해 연구발표 한 내용의 보도에 따르면 경주는 주력산업인 관광부문이 장기간 침체된 가운데 서비스도 저성장에 머물고 있는데다 인구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관광을 제외한 서비스업의 지역내 총생산(GRDP)도 2011년 현재 2001년 대비 16.2% 증가하는데 그쳐 전국(49.4%) 및 경북(33.7%)에 비해 활력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주시 경제성장은 제조업이 견인하고 있으나 2001~2012년까지 기업규모별 제조업 사업체수는 5~9인 기업이 가장 많은 2.3배가 증가하는 등 주로 50인 미만의 소기업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경주시의 인구고령화가 성장잠재력을 낮추고 고용 위축을 가져오는 악순환을 반복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경주시 고령화율은 지난 2007년 14%를 넘어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상태이며, 2012년에는 16.3%로 이미 경북의 고령화율을 추월했다.
인구고령화는 고용비용 증가와 함께 노동력 부족을 수반해 성장을 제약하고, 저축감소와 투자축소로 이어져 성장잠재력을 낮추고 고용 위축을 가져온다.
특히 경주는 세월호 참사이후 수학여행 중지 조치와 현장체험학습이 보류되면서 여행 및 숙박업계에서는 직격탄이 된 데다 단체 회식마저 줄어 음식점들도 울상을 짓기는 마찬가지다. ‘안 가고 안 먹고 안 사는’ 소비침체가 지속돼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경제를 옥죄고 있다.
경주시는 관광객들의 새로운 관광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등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대책을 시급히 모색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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