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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역사문화특별시 지정 불 지피나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30일(월) 14:10
경주역사문화특별시 지정 추진이 신라왕경 복원사업 이후에 추진될 전망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역사문화특별시 지정 추진을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 뒤에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20일 황성신문을 당선 인사차 방문한 자리에서 “경주는 문화특별시로 지정돼야 한다”며 “역사문화특별시 지정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이 이뤄진 뒤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특별시 지정에는 대통령의 관심이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중앙정부-도-시군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구조가 행정의 비효율성이 있다”면서 현재 지방행정체계에서 도(道)의 역할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인근 시군과 통합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다른 시군과 통합하면 천년고도 경주가 산업화 도시로 변질 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의사를 분명이 했다.

우리는 최 시장이 문화특별시 지정문제를 언급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시기를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2014~2025년) 이후로 잡는 데는 시기적으로 늦다고 본다. 왜냐하면 경주 문화특별시 지정문제는 수년전부터 지역에서 논의돼 왔다.

또 시민들은 주민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통과한 고도보전법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을 변함없이 추진하려면 ‘경주역사문화특별시’ 지정 특별법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끊임없이 나왔다.

경주시는 역사문화특별시 추진을 앞당겨도 된다는 또 다른 이유는 지역출신 정종섭 서울대 교수가 안전행정부장관으로 지명됐기 때문이다.

정 지명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에 임명되면 경주시는 역사문화도시 지정을 반드시 건의해야 한다.

정 장관 후보자는 2005년 경주경실련이 주최한 ‘경주역사문화특별시 조성에 관한 시민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21세기 경주의 부활을 위해 경주역사도시의 보존 및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제정해 도시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경주에 대한 계획과 운영, 정책의 일관성과 특별성을 확보하자”고 제안한 사실이 있다.

최양식 시장은 김만수 경기도 부천시장이 문화특별시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것을 거울삼아 역사문화특별시 지정과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는 많은 시민들이 바라고 있는 현안이기 때문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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