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26 오후 04:04:3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경주경제 살릴 국비 확보에는 여야가 없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27일(월) 15:08

내년 정부 예산 편성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 마다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얼마나 많은 국비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지역 발전의 승패가 달려 있기 때문에 지자체 마다 모든 역량을 쏟아 붓지 않을 수 없다.

경주시도 지난 22일 이영석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10여명이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 행정안전부 등 각 부처를 다니며 주요 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앞서 경주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3월과 4월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지역위원회와 각각 당정협의회를 개최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바람직한 일이다. 경주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는 여야가 없다.

경주시가 요청한 국비 예산은 94건에 6588억 원이다. 시는 부처별 예산요구서가 기획재정부 제출시한인 5월말 이전에 현안 사업들이 우선적으로 반영돼 기재부에 제출될 수 있도록 부처 관계관들을 찾아다니며 추진 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경주시의 핵심 사업을 보면, 문화재청 소관인 문무대왕릉 정비 100억 원, 대형고분군이 밀집한 금척리 고분군 정비 28억 원이고,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업으로는 경주에 본관을 둔 대 성씨 시조를 모실 자료관 건립을 위한 신라역사관(566부전) 건립 15억 원 등이 필요하다.

또 국토교통부 사업은 올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된 농소~외동 국도 4차로 건설 토지보상 및 착공공사사업비 700억 원, 양남~감포 국도 2차로 개량 150억 원 등이 요구된다.

 

이밖에 환경부 사업은 현곡 소현 처리분구 하수관거 정비 45억 원, 행정안전부 사업은 건천 대곡 금척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 3억 원 등으로 반드시 국비를 확보해야 할 사업들이다.

경주시는 이번 정부청사 방문을 통해 각 부처에서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논리를 보강하고, 예산이 과소평가되거나 미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 국회의원, 출향인사 등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하기로 한 것은 매우 시의 적절하다.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국비 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영석 부시장은 예산 편성단계에서 사업부서 국과장과 실무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집요하게 방문해 설명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서라면 경우에 따라 중앙부처에 상주하며 설득에 나서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는 뜻이다. 예산 편성 때가 되면 정부청사에는 지자체의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 푼이라도 더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의 로비가 치열하기 때문이다. 한정된 예산을 어느 지자체가 더 많이 따오느냐에 따라 지자체의 흥망이 달려있기에 모든 지자체가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특히 경주는 국회의원과 시장이 모두 야당출신이기 때문에 여당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다. 지역 발전에는 내편 네편이 없다. 여야가 합심해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한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이런 자를 요직에 앉혀선 안 된다..
장군교 보행자 우선?···교통약자 통행 고려 안했나..
국내 최대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서머 결승전 경주서 열린다..
경주시, 신재생에너지에 19억 원 투입한다..
진현동(進峴洞)은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吐含山) 기..
경주경찰서, 북한이탈주민 버킷리스트..
경주시,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
동국대 WISE캠퍼스 간호학과 김인홍 교수, 장관 표창..
천북초, 95주년 개교기념식과 작품전시회..
최신뉴스
경주서 화랑대기 U-10·U-9 축구 페스티벌 개막..  
김석기 의원 국힘 원내대표 도전하나···시민들 ‘관심’..  
한수원, 월성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공청회..  
경주시-농림부, 604억 규모 공동투자...'농촌협약' ..  
경주시-한수원, SMR 활용 ‘탄소중립 도시 조성’ 상호..  
동국대 WISE캠퍼스 홍성호 교수, 최우수 논문상 수상..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기획보도..  
‘칠불암 5감 힐링체험’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10..  
“탄소중립 실천 선도도시 경주”...선포식..  
황룡사 9층 목탑 디지털 복원 AR 서비스..  
경주시, 스마트 귀농귀촌 박람회서 우수 지자체상 수상..  
경주시새마을회,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경주시, 콜택시 ‘경주브랜드콜’ 하나로 통합 운영..  
경주시, ‘제102회 어린이날 큰 잔치’ 개최..  
경주시, ‘민간환경감시기구 설치·운영 조례’ 손질 나선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