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대구경북 현역의원 50%를 물갈이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주지역 예비후보들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원내든 원외든 공천 컷오프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상황이다. 경주지역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 면면을 보면 지역에서 함께 숨을쉬며 봉사를 해온 사람이 있는 반면, 선거 때만 되면 어디에서 무얼 하다 나타났는지 경주 사람을 팔며 지지를 호소하는 ‘철새정치인’도 있다.당 대표와의 친분을 내세우며 공천 100%를 자신하며 세치혀로 시민들을 우롱한다는 소문도 있다.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고 선거가 끝나면 핫바지 방귀 새듯이 사라지는 이러한 사람이 국회의원이 된들 경주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이런 사람을 두고 우리는 이른바 ‘정치 꾼’이라고 부른다. 정치의 목적은 국민들을 편하게 하는데 있다. 경주가 가진 수많은 현안과산적한 숙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이런 사람을 우리는 국회의원으로 뽑아선 안된다.
소문이 사실 아니면 지역 민심은 아랑곳없이 오직 당 대표만 바라보며 공천 바라기만하는 정치인이 경주 시민들을 걱정하고 경주를 잘 살게 하겠다니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특히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경력을 가진 사람이 지금은 보수의 기치를 들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에 출마하겠다고 한다.이런 자를 우리는 가짜 보수라고 부른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말을 빌리면 컷오프대상에 왔다 갔다 한 인사를 컷오프에 포함시키겠다고 한다. 탈당과 입당을 반복한 인사도 문제지만 진보 좌파 정치판에 몸담았던 사람은 컷오프 대상 1위에 올려야 한다. 세치혀로 시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스스로 과거를 돌아보며 정치판을 떠나는 것이 맞다. 당대표와 동문이라고 다 공천 주나. 그렇게 치면 대한민국이 비좁다. 기본이 안 된 정치인이다. 국회의원을 하겠다면 최소한 몇 년이라도 경주에 거주하며 지역의 실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철새처럼 떠돌다 보니 경주가 경주인지 경주가 영천인지 가물가물 할 것이다.
국회의원 하면 용빼나.20때 총선에서도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유력후보 캠프에서 기생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도 한껏 몸값만 올려놓고 유력후보의 하수인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의문이 시민들로부터 나온다.
자유한국당 공관위는 이러한 전력을 가진사람을 잘 살펴 공천에서 컷오프 해야 한다. 보수는 보수다워야 한다는 말이다. 이 사람이 혹시 보수의 탈을 쓰고 진보를 쫓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야 한다. 필자는 진보와 보수중 어느 한 쪽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보수의 집성체인 자유한국당 공천을 바란다면 색깔이 분명해야 한다는 말이다. 특히 경주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보수라고 평가되고 있다. 빛바랜 보수를 주창하며 나를 지지해 달라고 하는 것은 양심에 입각한 진정한 정치인으로 평가될 수 없다.
그는 “본인은 정치학을 전공해서 정치와 떼려도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한다. 진정 경주를 생각하며 본인의 말처럼 경주의 발전만 고민한다면 경주를 위해 출마를 거둬들이는 것이 맞다. 물론 정치판에 오래 머물다 보면 생각이나 지향하는 방향이 바뀔 수는있다.
또 전략상 유리한 정당으로 옮겨 탈 수도있다. 그러나 보수든 진보든 외길을 걸으며 경주를 떠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시민공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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